유호정 "난 소녀가장이었다…엄마, 첫 광고비 받고 '또 없냐'고"

유호정 "난 소녀가장이었다…엄마, 첫 광고비 받고 '또 없냐'고"

이은 기자
2026.01.28 19:43
배우 유호정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유호정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유호정이 광고 촬영으로 큰돈을 벌자 어머니가 연예계 활동을 지지해줬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유호정, 김승수, 진세연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명수는 "단아한 미인"이라고 유효정을 칭찬하며 "(미모 때문에)학교 못 다니지 않았나. 난리 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호정은 "에이, 그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저는 좀 조용한 편이었다"고 답했다.

유호정은 서울예대 재학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가는 길, 명동입구역에 캐스팅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때 명함을 받았는데 제가 겁이 많아 연락을 안 드렸다. 그분이 학교에서 '모델 할 사람 없나' 찾다가 절 발견했다. 이번엔 조교를 통해 연락이 와서 '이건 안전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광고) 한 편 찍으면 30만원을 준다더라. 등록금에 보태고 싶고 대학생이 벌기엔 큰돈이라 '경험 삼아 시작해봐야지' 싶어 했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유호정은 "(광고 찍고 받은) 돈은 엄마 갖다 드렸다. 그 뒤로 '또 안 들어오냐? 계속해라'라며 너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초콜릿 CF가 잘 됐다. 그 뒤에 (광고) 몇 개 하고 바로 드라마 캐스팅이 됐다. 엄마가 두 번째 광고를 찍고 엄청 좋아하셨다. 그 전엔 여러 명이 나오는 광고였는데 이건 단독 광고였다. (광고비 갖다 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계속 쭉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라. (광고비를) 엄마와 같이 받으러 갔던 적도 있다"고 전했다.

진세연은 "저는 제가 번 돈을 부모님이 모아주셨다. 제가 번 돈은 모아서 쓰라고 하셨다"고 했고, 이를 들은 DJ 박명수는 "(진세연 부모님은) 모아서 쓰라고 하셨고, 유호정 씨 (부모님은) '또 없니?'라고 하셨다"고 정리했다.

이에 유호정은 "저는 소녀가장이었다"고 밝혔고, DJ 박명수는 "35년 만에 처음 소녀가장이라고 밝히셨다"고 반응했다.

유호정은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통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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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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