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석진이 전현무의 무리한 농담에 결국 울분이 터졌다.
28일 방영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300회에서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 전현무가 출연해 과거 예능 욕심으로 벌어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양세형이 "게스트로 나갔다가 자리를 뺏은 적도 있냐"고 묻자 전현무는 "있다"며 아나운서 시절 예능에 대한 욕심이 컸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20명의 게스트가 함께 나가는 프로그램에서 주목받기가 쉽지 않았다"며 당시 '스타골든벨'에 출연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앞서 전현무는 스타골든벨 녹화 전 작가들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스타골든벨 MC 자리가 탐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전현무는 "당연히 탐난다"고 답했다.
이어 전현무는 녹화 현장에서 "지석진 씨가 출연료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 '2만원 쓰고 날 쓰라'고 했다. '지석진 씨 정도는 저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도 했다. 이걸 한 10절까지 했다"며 수위를 높인 발언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전현무는 "그때 경기가 안 좋아 KBS가 제작비를 줄인다는 이슈가 있었다. 그래서 내 말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MC들은 "유명한 일화다. 당시 지석진 역시 자리를 잡기 전이었다"며 흥미진진하게 전현무의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지석진은 실시간으로 표정이 굳어졌고 녹화는 중단됐다.
전현무는 "쉬는 시간에 석진이 형이 소리 내면서 계단을 내려오더니 귀를 파며 '아 좀 심하잖아'라고 울분을 토했다"고 전했다.
김숙은 "너무 웃기다"고 반응했지만, 전현무는 "20명 아이돌이 다 쫄았고 작가들이 일제히 석진이 형을 따라갔다. 방청객들은 날 째려봤다. 아무도 나한테 안 왔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전현무는 지석진의 대기실에 찾아가 사과했다.
전현무는 "(지석진에게)웃겨보려고 무리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면서도 "(지석진이)가만히 듣고 있다가 말없이 손만 휘적하더라. 너무 화가 났던 거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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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현무는 "그리고 6개월 뒤에 지석진 씨 자리에 내가 앉았다. 또 6개월 뒤엔 지석진 씨랑 2 MC 체제로 다시 만났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