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재현이 딸의 수술을 앞두고 시작된 '합가 갈등'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17일 방영된 TV조선 'X의 사생활' 1회에서는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박재현(48)과 전 부인 한혜주(33)의 사연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18년 임신을 계기로 결혼했으며 현재 이혼 3년 차다.
박재현은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싸웠다. 세대 차이도 느꼈고 내가 알던 상식과 다른 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 방식에 대해서도 "내가 전문가들과 일하며 배운 지식을 얘기해도 믿지 않았다. 전 부인은 인터넷을 찾아야 한다"며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부부에게는 심장병을 앓는 딸이 있었다.
박재현은 "딸이 8살인데 5살까지 수술을 4번 받았다. 심장병은 임신 5개월 때 알았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은 딸의 마지막 수술을 앞두고 "딸을 위해 부모님과 같이 살자"고 제안했고 수술 일주일 전부터 동거를 시작한 것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고 했다.

박재현은 "가족은 같이 밥 먹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전 아내에 대한 불만으로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점"을 들었다.
박재현은 "(전 부인은)아침밥을 차려놔도 안 일어났고 부모님이 계셨던 일주일 동안 한 번도 같이 아침을 못 먹었다. 마지막 날 '하루 남겨두고 같이 아침밥 먹자'고 한 게 싸움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한혜주는 "시부모와 같이 살기 싫다"고 밝혔고 두 사람은 합가를 두고 갈등이 폭발했다.
박재현은 "그날 짐 싸서 나와 이혼하자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너무 속상하다. 아이가 수술을 앞둔 타이밍"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혜주는 "여전히 날 이해 못 한다. 나보다 무조건 엄마 생각이 먼저"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박재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전 부인이 '딸 수술보다 당신은 부모님이 더 중요하냐'고 물었다. 저한테는 부모님이 더 중요했다. 지금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