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재현이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 수입을 공개하며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는 박재현과 그의 16살 연하의 전 아내 한혜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현은 "2017년 전 아내가 일하는 병원에서 알게 됐다"며 인천과 대전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아내를 만난 지 6개월 만에 딸이 생기면서 2018년 3월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으나, 결혼 후 갈등을 겪게 됐다고 했다.
박재현은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싸웠다. 세대 차이도 나는 것 같고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 벗어난 것이 살짝씩 보이더라"라며 이혼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요즘 '옛날에는 그랬어'라고 말 한마디 하는 걸 싫어하지 않나. 전 아내도 그랬다. 양육방식도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 있었다. 저는 전문가들과 일하면서 배운 지식을 알려줘도 제 얘기는 안 믿는다. 인터넷으로 다 배워야 하고 자기가 눈으로 본 건 맹신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자꾸 꼰대가 되는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박재현은 또 "저는 결혼 후 가족을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했다. 배우 활동을 접은 이유가 경제적 문제가 제일 크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한 회 출연료가 40만원이 안 됐다. 한 달에 '서프라이즈'로 버는 돈이 150만원 정도였다. 제가 배우 중에 제일 많이 받는 거였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배우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 보니까 못 벌 때는 한 푼도 못 버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럴 때 대처를 못 하겠더라. 배우 생활을 안 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박재현은 동료 배우 정국빈을 만나 경제적으로 힘든데도 배우 활동과 다른 일을 병행하지는 않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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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은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면서 했다. 금전적인 것도 있고 서원이(딸)가 '재연배우의 딸'로 불리는 게 싫었다. 배우가 아니었고, 연기자가 아니었고 재연배우였다. '너희 아빠 그 사람 아냐?'라고 하는 게 상처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프라이즈'하면서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배우니까. 나는 자존심은 세웠다. 다른 일을 병행하면 '서프라이즈 하면서 돈 못 버나 보다'라는 시선을 받을까 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국빈은 "연예인 병이네"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