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동산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4>분양시장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위례·판교·동탄 등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청약호조를 보였고 '4·1부동산대책'을 통해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청약시장의 활로를 열었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호조세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분양물량은 12만8090가구로 지난해 상반기(12만1641가구)에 비해 5%가량 증가했다. 수도권 공급물량도 5만5931가구로 작년 상반기(4만1868가구)보다 34% 정도 늘었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지난해 상반기(7만9773가구)보다 10%가량 줄어든 7만2159가구가 공급됐다. 세종과 부산 등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지역에서 청약 성적이 주춤하자 공급량도 감소한 것이란 게 부동산114 설명이다.
다만 대구의 경우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그동안 장기간 침체기를 겪어왔으나 혁신도시와 수성구 일대를 중심으로 외부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공급물량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전국 상반기 청약경쟁률은 2.49대 1로 지난해 상반기 성적(3.68대 1)보다 낮아졌다. 이는 지방시장의 약세에 인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지방은 4.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2.39대 1로 크게 떨어졌다.
부산은 지난해 상반기 청약 성적(9.87대 1)보다 낮아진 3.92대 1을 기록했고 광주도 2012년 7.36대 1에서 2.32대 1로 약세를 보였다. 세종도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도 같은 기간 5.17대 1에서 1.23대 1로 주춤했다.
대구는 지난해 상반기 2.07대 1에서 올해 7.29대 1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구 수성구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는 평균 15.6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했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 1.29대 1에 비해 높아진 2.73대 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 상위 20위권에 '판교알파리움'(23대 1),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5.98대 1) 등 수도권 단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는 총 8만623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약 50%정도 줄어든 4만5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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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은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분양물량이 남아있고 서울 내 주요지역인 강남과 왕십리 등 알짜 재개발, 재건축 단지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물량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방은 청약 열기의 상승세가 가파른 대구를 비롯해 율량2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충청권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청약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