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핵심 재건축 수주전이 일부 초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수십조원대로 커졌지만 브랜드 경쟁을 넘어 막대한 자금 동원력까지 요구되면서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건설 경기 침체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강화, 대출 규제 여파까지 겹치며 업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한강변 핵심 재건축 사업장의 시공사 경쟁 구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이른바 '빅3' 중심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밖에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일부 사업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외 대형사나 중견사는 수주전 참전 자체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소수 대형사 중심의 수주 구도 재편의 배경에는 '자금력'이 위치한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는 이른바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자금 조달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강남권 주요 사업지는 입찰보증금만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공사 선정에 나선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현금 5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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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해임 vs 시공사 교체'…상대원2구역, 운명의 연속 총회
시공사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조합장 해임 총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향후 사업 향배를 가를 운명의 일주일을 맞게 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30일 조합장 해임 총회를, 현 조합은 다음달 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상대원2구역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를 재개발해 최고 29층, 43개 동, 4885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하는 1조원대 사업이다. 2015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7월 이주가 시작됐고 최근 철거까지 마무리됐다. 이에 DL이앤씨는 올 6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조합과 DL이앤씨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업 자체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조합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여부, 공사비 인상 등을 놓고 DL이앤씨와 충돌했다. 조합 측은 DL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하지 않은 데다 공사비를 인상했고 공사비 산출내역서도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는 주장했고 이에 DL이앤씨는 조합장이 특정 마감자재 업체 제품 사용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시공사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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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한라, AI·디지털 트윈까지…기술공모전으로 신기술 확보
HL D&I한라가 미래 건설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발굴에 나선다. HL D&I한라는 '2026 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급변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시공·원가·품질·안전 등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시작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공모 분야는 △AI·로봇·OSC 공법·디지털 트윈 △신공법·신기술 △품질 향상·원가 절감·생산성 개선 △현장 안전 관리 △ESG △미래 주거 기술 등 건설과 주거 전반을 포괄한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과 입주민 편의 향상 등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기술도 포함됐다. 선정된 기술은 향후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거 편의성과 운영 서비스 개선 등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5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협력업체 포털과 상생협력 플랫폼 '상생누리'를 통해 진행된다. 협력사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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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리스크에 '공사비 쇼크' 현실화…'자재수급지수' 최저치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건설업계 공사비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자재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중 자재수급지수는 74. 3으로 전월 대비 16. 7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9. 8포인트 하락했다. 2024년 5월 지수(83. 4) 도입 이후 처음으로 70선에 진입한 것이다. 이 같은 하락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건설 핵심 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현장 자재 수급 차질과 원가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자재 수급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사비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공사비 인상이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경우 신축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며 공급 희소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사비 상승 영향은 분양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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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우수 파트너사 92곳 선정…자금지원·입찰 혜택
롯데건설이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자금 지원과 입찰 기회 확대 등 상생 협력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28일 서울 광진구 르엘캐슬 갤러리에서 '2026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총 92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현장의 안전, 품질, 공사기간 준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에 선정된 3개사에는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최우수 8개사와 우수 81개사에는 각각 3000만원,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분야별로는 시공 75개사, 안전 10개사, C/S 3개사, 품질 4개사 등이다. 특히 안전 부문은 지난해보다 선정 규모를 확대해 총 10개사를 선정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10개사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파트너사에는 계약이행증권 면제, 무이자 대여금 및 동반성장 펀드 등 자금 지원, 입찰 기회 확대 등 다양한 경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위해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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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중소기업 상생 위한 기술제안공모전 개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확대를 위해 기술 공모전에 나선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26 IPARK 기술제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 기술을 발굴해 건설 현장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시작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다. 공모 대상은 신기술·신공법과 스마트 건설(DX·AX)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전반이다. 건설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술은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거쳐 효율성이 검증될 경우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현장 실증(PoC)을 수행할 수 있는 성과공유제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성과에 따라 협력사 등록이나 구매 계약 체결 등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5월 1차 심사, 6월 2차 심사, 7월 PT 심사를 거쳐 8월 최종 선정 및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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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S&P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건설 부문 세계 1위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건설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8일 S&P Global이 발표한 지속가능경영평가(CSA)에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 BIC)' 건설업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DJ BIC는 기존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를 개편한 지수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10% 기업을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세계(World), 아시아(Asia Pacific), 한국(Korea) 등으로 나뉜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6년 연속 모든 지수에 포함됐다. 또한 S&P 글로벌의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명단인 'Yearbook 2026' Top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기타 간접 배출(Scope 3) 관리 체계 구축과 전사 ESG IT 시스템 도입, 지속가능성 내부 통제 강화, 자회사 ESG 데이터 통합 공개 등을 통해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전사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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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실적 '주춤'…매출 15.8%↓·영업익 15.4%↓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실적이 둔화했다.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반영 시차와 판관비 증가 영향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28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6조2813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 당기순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8%, 영업이익은 15. 4%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디에이치 클래스트,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진행 중이지만 매출 반영 시차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며 "매출은 연간 목표 27조4000억원의 22. 9%를 달성하며 흐름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은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다소 둔화했다. 1분기 판관비는 3243억원으로 전년 동기(2998억원) 대비 8. 2% 증가했다. 인건비와 대손상각비가 각각 255억원, 342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 9%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수주는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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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뜬 자이"…GS건설, 체험형 팝업으로 리브랜딩 승부수
GS건설이 자이(Xi) 리브랜딩 이후 고객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GS건설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자이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하고 '당신의 영감을 찾아서(Find Your Inspirati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반영해 기획됐다. 팝업관은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성수동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조성됐다. 내부에는 자이 특화 설계를 적용한 주거 공간을 비롯해 웰니스 커뮤니티 영상관, 체험형 콘텐츠 공간 등이 마련돼 방문객이 미래 주거 콘셉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GS건설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박람회 기업동행 정원에 자이의 조경 철학을 반영한 '엘리시안 포레스트'를 조성하고 박람회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팝업관으로 유입되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GS건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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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쓰고 계단 오르고"…금호건설, '그린도브 챌린지 시즌2'
금호건설이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조직 내 ESG 문화 확산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그린도브 챌린지 시즌2'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린도브 챌린지'는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사내 기부 프로그램 '도브(DOVE)'를 결합한 ESG 캠페인으로, 일상 속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2는 개인과 팀 단위 미션을 병행해 참여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개인 미션으로는 머그컵·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잔반 제로 등이 제시됐고, 팀 미션으로는 플로깅(환경정화 활동)과 단체 잔반 줄이기 등이 운영됐다. 여기에 '어스아워(Earth Hour) 챌린지'를 도입해 소등 등 에너지 절감 활동을 병행했으며, 모바일 앱 기반 인증과 포인트 적립 방식을 적용해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우수 참여자 및 팀에 대한 포상을 마련해 참여 동기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 실천과 협업 요소를 결합해 조직 전반으로 ESG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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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에서 라이프 브랜드로"…'IPARK' 전면 리뉴얼에 담긴 의미
IPARK현대산업개발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IPARK(아이파크)를 전면 리뉴얼하며 변신에 나섰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8일 이번 브랜드 리뉴얼이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를 중심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성수동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50만여 가구를 공급한 아이파크의 자산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방향성과 역할을 전면 재정립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IPARK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에서 벗어나 HDC그룹 전반의 라이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재정의됐다. 주거를 기반으로 리테일, 레저,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는 '통합 생활 경험'(Integrated Life Experience) 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상품 단위를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구상이다. IPARK의 브랜드 비전도 '실행형 브랜드'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주거 공간 중심의 가치 제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공간을 넘어 서비스와 콘텐츠까지 통합적으로 기획·제안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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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 '평촌 꿈마을' 민간 최초 노후계획도시 사업시행자 지정
한국자산신탁이 민간 방식으로는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며 1기 신도시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안양시는 지난 27일 평촌동 933번지 일대 '평촌 꿈마을 민백블럭 통합재건축사업'에 대해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A-18구역으로 지난해 12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지정은 민간 방식으로 추진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최초 사례로 향후 유사 사업 확산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촌 꿈마을 통합재건축은 기존 최고 25층 1376가구 규모 단지를 최고 49층 239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약 12만9213. 9㎡에 달한다. 특히 2029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 안양농수산물시장역 가칭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한국자산신탁은 토지등소유자 8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정비사업 시행규정 등 주요 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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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특공' 폐지 법안 어떤 내용 담았나…"강남·한강벨트부터 영향권"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를 둘러싼 세제 개편 논의가 입법 단계에 진입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세 체계가 '보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장특공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를 반영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정책 방향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실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장기 보유만으로 부동산 양도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현행 구조를 손질해 실거주자 중심으로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정안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아, 김우영, 김준환, 이수진, 이주희, 임미애, 전진숙, 조계원 의원과 진보당 소속 손솔, 윤종오, 전종덕, 정혜경 의원 등 총 13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사실상 범여권발 법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장특공 개편 방향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정책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