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살 때 가격, 팔 때 가격 달라 억울하다면?

1달러 살 때 가격, 팔 때 가격 달라 억울하다면?

도병욱 기자
2010.03.27 22:00

[금융과 놀자!]은행아! 놀자③ '환율의 모든 것'

지난 24일 은행에 환전을 하러간 A씨. 은행 지점에 붙어있는 환율기준표를 보고 기분이 이상해졌다. '미국 달러 사실 때 1157.91원 파실 때 1118.09원'이라고 써 있었기 때문.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이 다르다고 하니 뭔가 속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는 외환거래가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외환시장에서 은행끼리 거래를 할 때도 매입환율(살 때 가격)과 매도환율(팔 때 가격)은 다르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원/달러 환율을 1200-1200.5로 제시했다면, 1달러당 1200원에 살 의사가 있고, 1달러당 1200.5원에 팔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은행 지점을 방문해 환전하는 것은 은행과 고객이 소액거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은행은 A씨(고객)에게 1달러를 1118.09원에 살 의사가 있고, 1157.91원에 팔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이다.

여기에 은행은 달러를 실제 조달하고, 보관하는 비용도 써야 한다. 환전을 해주는 은행원에게 월급도 줘야하며 마진도 남겨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외환의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환전에 드는 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까. 우선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의 차이는 현찰일 경우 가장 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외화를 송금하거나 여행자 수표를 살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환율을 적용받는다. 인터넷뱅킹으로 환전해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그 은행과 기존 거래가 있다면 우대를 요구해 볼 수도 있다. 요즘 은행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환율 우대 쿠폰을 많이 배포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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