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20일 오후 대우버스 188억 등 대신결제 "워크아웃 차질없이 진행"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대우자동차판매가 가까스로 최종 부도 위기를 넘겼다.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한 어음 200억 원을 결제하지 못해 이날 1차 부도 처리됐지만 어음 소지인인 대우버스와 협의해 20일 오후 어음을 결제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대우버스가 이날 오후 188억원을 대신 결제했고 나머지 12억원은 대우자판에서 마련해 어음을 막았다"며 "최종 부도를 피하게 돼 워크아웃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이날 우리은행 모 지점에 만기가 도래한 200억 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으나 채권단이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해 최종 부도 위기에 내몰렸었다.
상거래채권인 진성어음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구조조정 대상 채권에서 제외돼 있다. 따라서 워크아웃 기업이라도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해야 한다. 대우차판매와 대우버스가 함께 자금을 마련해 어음결제를 한 건 이 때문이다. 대우버스는 결제대금을 대신 갚는 대신 대우차판매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대우자판이 조만간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700억 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할 것을 우려해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채권단은 현재 대우자판에 대해 운영자금 용도의 신규 자금 지원 여부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