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관서(오사카) 지역 재일교포 주주들은 14일 '라응찬-신상훈-이백순 등 3명의 동반 퇴진 촉구 결의문'을 관동(도쿄) 지역 주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달 초 예정된 신한지주 이사회에 재일교포 주주들의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일교포 사외이사는 "먼저 관서지방 주주들이 시작해서 동경의 뉴리더 모임 등에도 문서로 이번 결의안을 보낼 것"이라며 "오사카와 동경이 생각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외이사는 "4명의 사외이사가 전원 참석했고, 우리는 찬성 또는 반대가 아닌 주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메신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늘 결의문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사외이사가 모두 의견을 모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외이사들은 라 회장이 내년 3월까지 있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번 결의문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우려하고 있다. 이들 사외이사들은 이날 3인 퇴진 결의문을 채택한 뒤 따로 남아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경영진 3명이 의결권을 갖지 않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신한지주 이사회 멤버는 12명으로 경영진 3명을 제외하면 9명이 남는다. 재일교포 사외이사의 숫자가 4명이라 절반에 가까운 힘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