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의혹' 금감원 부원장보, 업무 배제

'수뢰의혹' 금감원 부원장보, 업무 배제

박종진 기자
2011.05.27 15:27

(종합)김장호 부원장보 사의표명, 우선 현업에서 제외

옛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김 부원장보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담당 업무를 보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도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잡음을 배제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김 부원장보를 현역 업무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된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고 금감원은 공식 부인했다.

금감원은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김 부원장보가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한 사실은 없다"며 "업무 재분장으로 당분간 현 수행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원장보의 거취는 향후 수사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의혹이 나온 후 곧 사표를 내고 나가면 혐의를 고스란히 인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며 "검찰수사를 우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원장보는 옛 삼화저축은행에서 검사 편의를 대가로 골프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부원장보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비은행검사1국 팀장으로 일하면서 서울, 경기지역의 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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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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