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 원장은? 'IMF에서 금융연수원까지'

이장영 원장은? 'IMF에서 금융연수원까지'

진달래 기자
2012.09.25 06:35

[머투초대석] 이장영 한국금융연수원장

ⓒ이기범기자 leekb@
ⓒ이기범기자 leekb@

"추위가 닥친 후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푸른 것을 안다(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

금융 전문용어를 쏟아내던 이장영 한국금융연수원장이 '공자 말씀'을 꺼냈다. 현재 금융업계와 당국, 연수원이 함께 기반부터 다져놓으면 언젠가 닥칠 또 다른 금융위기에서 그 노력이 보답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원장은 대학시절 경제학도의 길을 들어선 이후 금융 전문가로 살아왔다. 아는 만큼 기대도 많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출판한 저서 '바젤 III와 리스크관리'는 이러한 이 원장의 기대와 우리 금융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돼 2018년 전면 도입되는 바젤Ⅲ는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 금융회사의 영업과 자금의 흐름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우리 금융도 여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텐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현 국제금융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금융연수원에서 국제금융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한 전반적 연수과정을 조절하는 일에서 빛을 발했다. 취임 초 직접 전국 은행장을 찾아다닌 사실을 보면 열정도 느껴진다. 지난달 발표한 '금융연수 선진화 종합계획'이 그간의 성과물이다.

이 원장은 "연수원에서 보낸 지난 4개월은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업무량이 적어서 아니다. 그는 "직원들의 열정이 보였고 일하는 내내 소통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 뉴욕주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통화환율정책국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국제금융팀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부원장 등을 지냈다.

△1955년 경북 칠곡 △경북고 졸업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국제통화기금(IMF) 통화환율정책국 정규 Staff Economist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국제금융팀장 △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금융감독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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