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MT리포트]귀한 몸 '퇴직 은행원'(下) 퇴직 은행원이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희망퇴직으로 70년대 초반생들도 은행을 떠나기 시작한 가운데, 현장에선 전문성과 경험을 요하는 업무가 중시되고 있어서다. 5대 은행에선 매년 230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내고, 퇴직자 1000명을 재채용하는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은행권의 퇴직자 재활용은 고령화 시대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우려할 지점은 없는지도 함께 짚어봤다. ━"집에만 있던 남편, 다시 지점장" 눈물의 다림질...'후반전' 뛰는 퇴직 은행원━③ iM뱅크 PRM 1기 윤기산 지점장 지난 27일 iM뱅크 수도권PRM센터가 자리한 서울 중구 사무실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화벨 소리도, 키보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들 나가서 영업 중이에요." 은행 관계자의 말처럼 이곳은 현장 영업에 나선 퇴직 은행원들의 거점이다. 사무실에서 만난 윤기산 기업금융지점장(65)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 머리는 하얗게 셌지만 걸음과 말투는 현직 지점장처럼 힘이 있었다. 그는 iM뱅크 수도권PRM 서울1센터에서 지점장들을 이끄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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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장 직속 소비자보호총괄본부"…이찬진표 '조직개편' 윤곽
금융감독원이 원장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총괄본부(이하 총괄본부)를 두는 형태의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당초 수석부원장 산하에 둘 것으로 예상됐던 총괄본부를 원장 밑에 두고 다른 업권별 본부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일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 일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앞서 정부·여당이 추진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백지화된 후 금감원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안이다. 핵심은 현재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소비자보호 본부의 기능을 따로 떼내 원장 직속 총괄본부로 격상한다는 것이다. 총괄본부의 본부장은 부원장보가 맡고, 조직도 상 최선임 본부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원장 직속 총괄본부는 각 업권별 본부의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감독·검사·제도 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소비자보호 본부는 금소처장(부원장) 산하이기 때문에 다른 부원장이 담당하는 업권별 본부의 감독이나 검사 업무에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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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2조 과징금 폭탄 은행권…자율배상 등 내세워 감경 총력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 판매로 2조원의 과징금 등을 사전통지 받은 은행들이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감경에 나선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약 2조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 통지를 받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은 그간 실행해온 자율배상 등을 근거로 감경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재심에 안건을 올리는 절차를 진행한다. 최종 과징금 규모는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내년 상반기 내 확정될 예정이다. 5개 은행은 통보받은 2조원 규모의 과징금도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금융위가 최근 개정한 과징금 부과기준안을 토대로 은행권 전체 과징금을 약 2300억~6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사전 통보한 과징금은 국민은행만 1조원에 달한다. 과징금 자체도 부담이지만 과징금을 내면 10년간 과징금의 6배 수준의 위험가중자산(RWA)을 쌓아야 한다. 이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 등으로 이어져 은행의 대출 여력을 크게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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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일탈회계' 1일 결론…바꾸면 계약자는 깜깜이-주주는 착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8. 51%)에 대해 3년간 유지해 온 국제회계기준(IFRS17) 예외적용(일명 일탈회계) 중단 여부를 결정할 질의회신 연석회의가 다음달 1일 개최된다. 일탈회계 적용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 경우 유배당 계약자와 주주 모두 '깜깜이 회계'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배당계약자 몫의 삼성전자 매각차익 12조원(9월말 기준)은 회계상 파악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 금액 중 법인세를 제외한 약 9조원이 삼성생명의 자본금에 합산돼 주주는 자본금이 실제보다 20% 가량 커지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기준원 등은 삼성생명의 전자 회계처리 변경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일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12월에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석회의에서 "삼성생명의 경영진 판단에 따라 IFRS17 기준을 예외적용할 수 있다"고 회신한 지 3년만에 재논의를 하는 것이다. 이한상 회계기준원 원장이 예외적용 재검토를 공론화한 이후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제기준에 맞게 해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예외적용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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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관리 못하면 킥스↓"…보험사에 GA 관리 책임 확대
보험사의 단기이윤 추구 전략이 강해지면서 판매 위탁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 문제가 드러나자 금융당국과 업계가 판매위탁리스크를 전면 손질한다. 보험사가 GA(법인보험대리점)·설계사를 관리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어기면 보험사도 제재 대상이 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보험회사가 GA에 판매업무 위탁시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원칙을 담은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을 생명·손해보험협회 자율규제로 시행한다. 금감원은 보험사(판매위탁자)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GA(수탁자)에 대한 성실 관리책임이 있음에도 소홀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이 무분별한 설계사 위촉 등으로 영업 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보험설계사 위촉 'Best Practice'를 마련했음에도 28개사 중 11개사만이 내규를 정비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가 미비하다고 봤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험사는 △판매위탁리스크를 정량·정성적 방법을 통해 체계적 측정해야 하며, △판매위탁리스크를 '중요 제3자 리스크'로 지정하고 리스크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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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PG가 하위 PG 리스크 평가"…계약해지도 가능
온라인 결제 증가로 n차 PG(전자지급결제대행) 구조가 확대되면서 상위 PG가 하위 PG의 결제 리스크를 의무적으로 평가하도록 가이드라인이 도입된다. 중복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불법·부실 PG의 거래 대행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평가 결과가 미흡한 PG는 계약 중에도 계약 해지가 가능해진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전자금융업자의 결제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 통상 PG업자는 카드사와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미비해 가맹점 계약을 직접 맺기 어려운 중소 쇼핑몰 등을 대신해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결제를 대행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가이드라인은 상위 PG와 선불업자에게 계약 시 하위 PG사의 재무건전성, 불법행위 위험 등을 반영하여 결제 리스크를 평가 해야 한다. 평가 결과 결제 리스크 수준이 높은 하위 PG사에 대해서는 계약 미체결·미연장, 중도해지와 시정요구를 해야 한다. 계약기간 중에도 결제 리스크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고려하여 하위 PG사에 대한 시정요구, 계약의 중도해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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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농협은행장, 자선야구대회서 '농심천심' 운동 힘보태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힘을 보탰다. 3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후원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우리 쌀을 알리고 제공했다.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는 양준혁스포츠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국내 유일의 자선야구대회다. 농협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아인 야구단에 운동 용품을 전달하고 안타 당 쌀 100kg을 적립해 대학생들에게 점심밥을 제공하는 복지재단에도 기부했다. 또 농업과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심천심운동을 병행하며 주먹밥과 쌀로 만든 디저트도 제공했다. 이날 시구에 나선 강 행장은 "유소년 야구 유망주를 육성하고 희망을 나누는 의미 있는 대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농촌 및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농심천심운동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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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사회공헌재단, '금융·인재·나눔' 3박자로 사회안전망 다졌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올해 동행경제, 인재양성, 지역나눔 등 3축의 주요 사업을 전개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올해 "단순한 지원보다 사람과 지역의 회복을 위한 변화에 집중한 해였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동행경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기반 회복을 중심에 두고 추진됐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 등으로 지역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금융을 활용한 사회공헌이 돋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은 가입자가 별도 부담 없이 상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만기 해지 시 가입 금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협재단이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시 1년 만에 총 1만6000여명 가입자 모집과 누적 가입 금액 1072억원, 누적 기부금액 10억원을 달성했다. 신협이 할 수 있는 공공적 금융 확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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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 회장 "우리 개발자들도 AI와 함께 미래 준비해야"
"우리 개발자들도 도전적인 자세와 문제 해결자로서 인공지능(AI)와 함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전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KB테크포럼'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그룹 최대 기술 공유 행사다.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신 AI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경험하고 활용하여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KB금융에서는 'KB Agent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 Zone' 부스를 운영했고, 특히 개발자세션을 통해 현장에서의 실행 경험을 공유하는데 주력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테크포럼은 AI가 실제 현장의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최신 기술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그 경험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역량의 축적이 자연스럽게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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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생산적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모험자본 투자도 곧 개시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한다. 모험자본 투자도 올해 안에 개시해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29일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총 80조원 규모의'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원 △모험자본 투자 1조원 △생산적금융 펀드 5조원 등 7조원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그룹 공동투자펀드 조성의 첫걸음으로 우리자산운용은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한다. 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전액 출자하는 펀드로 미래성장을 이끌 K-첨단전략산업이자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PE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해 그룹 내 기업금융·IB·리스크관리 역량을 하나로 모아 딜 발굴, 사전 심사 등 모든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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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20+ 뛰어요' 가입자 30만명 돌파
신한은행의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가 출시 1개월만인 지난 28일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달릴수록 커지는 혜택'이라는 콘셉트로 '신한 20+ 뛰어요'를 출시했으며 △일·주·월별 러닝거리 리포트 △러닝거리 1km당 러닝캐시 마이신한포인트 2포인트(일 최대 마이신한포인트 10포인트) △20+ 뛰어요 전용 적금(최고금리 연 6. 6%) △가입고객 경품 이벤트 등 운동 참여형 콘텐츠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 20+ 뛰어요'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러닝거리 1km이상부터 실시간 러닝캐시를 수령할 수 있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20+ 뛰어요 콘텐츠 출시와 함께 12월 31일까지 △신한 20+ 뛰어요 참여 고객 △20+ 뛰어요 적금가입 및 '25년 달리기 대회 '완주증' 등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마트워치와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뛰어요 러닝 누적거리 상위 1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만~50만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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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개인사업자 뱅킹 3주년…이용자 70%가 2040 '젊은 사장님'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3년 만에 사업자수 140만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 '1분에 1명'씩 신규 사업자가 카카오뱅크를 찾은 셈이란 설명이다. 특히 20~40대 젊은 사장님들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전체 고객 중 2040 비중은 70% 이상으로, 국세청이 발표한 국내 2040 개인사업자 비중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 8%), 서비스업(23. 8%) 고객이 가장 많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고른 이용률을 보였다. 장시간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비대면 서비스가 도움이 됐다고 카카오뱅크는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4조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은행권 전반에서 소상공인 대출이 줄어드는 환경에서도 대출 접근성을 꾸준히 확대했다.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000억원으로 1년 만에 60% 이상 증가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잔액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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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오픈뱅킹, 점포 축소 '면죄부' 되나…현장은 부담 호소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를 은행 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오픈뱅킹'이 시행됐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용객이 적은 점포에는 폐점 명분이 될 수 있고, 방문객이 많은 점포는 타행 고객까지 응대해야 하는 업무 과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오픈뱅킹·마이데이터 가입과 조회·이체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제도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장 큰 지적은 점포 축소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들은 고령층·취약계층을 위해 최소한의 오프라인 창구를 유지해 왔지만, 오프라인 오픈뱅킹이 도입되면서 굳이 자체 점포를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지방은행은 특히 거점 광역시 점포 유지 필요성이 약해졌다고 본다. 실제 수요가 크지 않아도 지역 고객과의 관계를 위해 수도권 등에 점포를 운영해 왔지만, 대면 상담이나 간단한 입출금 정도라면 이제 고객이 굳이 지방은행을 찾을 이유가 없어졌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