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문서AI, 대형 보험사 도입…연 38억 비용절감 기대

한국딥러닝 문서AI, 대형 보험사 도입…연 38억 비용절감 기대

송정현 기자
2026.08.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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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딥러닝
/사진제공=한국딥러닝

시각지능 솔루션 기업 한국딥러닝이 국내 한 대형 보험사에 문서 자동화 솔루션 '딥에이전트(DEEP Agent)'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입 전 사전검증에서 보험금 청구 문서의 완전자동처리율이 91%까지 상승했다.

한국딥러닝의 딥에이전트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접수되는 각종 문서를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검증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보험사는 청구 건별 서류 구성부터 정보 추출, 결과 검증, 예외 문서 선별까지 자동화하기 위해 딥에이전트를 도입했다.

한국딥러닝에 따르면 딥에이전트 도입 전 사전검증 결과 사람의 재검수가 필요한 문서는 기존 대비 87% 감소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분류·추출·구조화·검증까지 완료하는 완전자동처리율은 기존 28%에서 91%로 상승했다. 해당 보험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38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서와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 신분증 등 각종 증빙문서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1차 인식한 뒤 불확실하거나 누락된 내용을 외부 인력이 다시 검수했다. 특히 복잡한 표나 저화질 이미지 등은 재검수가 필요해 청구 물량이 늘어날수록 인력과 운영비가 함께 증가하는 구조였다.

딥에이전트는 여러 서류를 청구 건별로 묶어 필수서류 제출 여부와 정보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문제가 없는 건은 후속 심사 단계로 넘기고, 서류 누락이나 정보 불일치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건만 별도로 분류한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쇄체 중심의 정형 문서뿐 아니라 필기체와 복잡한 표, 저화질 이미지, 여러 페이지에 걸친 진료비 내역 등으로 처리 범위를 확대했다. OCR과 비전언어모델(VLM), 검증 엔진 등을 활용해 문서 정보를 추출하고 서로 다른 서류에 기재된 내용을 대조하는 방식이다.

한국딥러닝은 향후 금융·보험·공공·제조 등 대량의 비정형 문서를 처리하는 산업으로 딥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기업 문서 자동화의 성패는 일부 까다로운 문서 때문에 사람이 전체 업무에 다시 개입하는 문제를 얼마나 줄이는지에 달려 있다"며 "딥에이전트의 핵심 처리 엔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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