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거장과 연인의 그림들…19세기 파리 미술, 11월 한국 온다

장애인 거장과 연인의 그림들…19세기 파리 미술, 11월 한국 온다

오진영 기자
2026.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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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발라동의 작품 '곡예'를 활용해 만든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
수잔 발라동의 작품 '곡예'를 활용해 만든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툴루즈 로트렉과 그의 연인 수잔 발라동을 조망하는 전시가 오는 11월 서울을 찾아온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는 3일 로트렉의 '화장하는 푸풀 부인'과 발라동의 '곡예'를 활용한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전시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작업을 집약한 대표작들로 절제된 붓터치와 과감한 색채가 돋보인다.

전시는 두 연인을 시작으로 19세기 말 프랑스의 미술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예술가의 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몽마르트르'와 유럽 대륙의 황금기인 '벨 에포크' 시대를 교차해 가며 31명의 아티스트가 만들어 낸 11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 남부 알비 지역에 있는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의 작품도 대규모로 공개된다.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이 로트렉의 작품을 이 정도 분량으로 우리나라에 출품하는 것은 이번 특별전이 처음이다. 로트렉의 판화 외에도 유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화장하는 푸풀 부인, 1898년, 나무판에 유채, 60.8 x 49.6 cm. /사진제공 =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화장하는 푸풀 부인, 1898년, 나무판에 유채, 60.8 x 49.6 cm. /사진제공 =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

국내 전시 중에는 처음으로 수잔 발라동에 집중했다는 것도 흥미롭다. 장애로 키가 152㎝밖에 자라지 못해 생긴 로트렉의 열등감을 해소해 준 연인이자 모델, 주체적인 예술가로서 그의 작품과 생애를 조명한다. 그의 아들인 모리스 위트릴로의 풍경화도 전시된다.

툴루즈 로트렉은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면서도 당시 파리의 모습을 그려낸 독창적 작품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의 대표작 '세탁부'는 세계 최대 경매 중 하나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232억여원에 팔려나갔다.

가우디움어소시에츠는 오는 4일 하루 동안 네이버와 티켓링크에서 전시 티켓을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5일부터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티켓링크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전시는 오는 11월7일부터 2027년 2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린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며 지에이아트가 주관한다. 툴루즈로트렉미술관과 몽마르트르미술관, 와이즈먼&미셸 컬렉션, 주한 프랑스대사관 등과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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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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