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부터 병원까지…노동부,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대책 추진

새벽배송부터 병원까지…노동부,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대책 추진

세종=강영훈 기자
2026.08.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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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31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택배 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현장 이행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31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택배 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현장 이행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야간노동자의 건강·안전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선다. 의료·돌봄·물류·제조 등 야간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태와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이행점검단은 24일 서울 중구에서 간호·돌봄·물류·제조·택배 등 야간노동자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야간근무 형태와 여건, 야간노동을 하는 이유, 건강·안전상 애로사항과 필요한 보호방안 등을 폭 넓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업종별 어려움도 제시됐다. 병원·돌봄 분야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근무 중 충분한 휴게·수면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물류·배송 분야에서는 신체적 피로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야간노동을 하는 이유로는 낮 시간대 육아 활동과 병행 가능, 높은 수당 등이 언급됐다.

이행점검단은 의료·돌봄·물류·제조 등 국민생활 유지를 위해 24시간 운영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야간노동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다만 야간시간대 근무 자체가 건강·안전상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야간노동자 보호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선언과 로드맵 추진과제를 발표하면서 야간노동 규모와 유형을 파악하고 해외사례를 분석한 뒤 올해 하반기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7월22일에도 대표적인 야간근로 업종인 물류업 실태 파악을 위해 한진 대전 메가허브(택배 터미널)를 방문, 물류시스템 운영체계와 근무환경을 확인하고 현장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배규식 이행점검단 공동단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 및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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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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