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5·7급 공채 등 공공부문 채용시험의 1차 시험을 대체하는 검정시험 형태의 PSAT(공직적격성평가)가 처음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2027년도 PSAT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직적격성평가는 논리·분석·판단력 등 공직 수행에 필요한 공통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내년부터 다양한 공공부문 채용시험에서 공동 활용된다.
기존 국가공무원 5·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비롯해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법원 행정고등고시, 지방직 7급 공채 등의 1차 시험을 대체하게 된다.
시험은 '심화'와 '기본' 두 종류로 나눠 각각 연 1회 시행된다. 심화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법원 행정고등고시 등에 활용되며, 원서는 1월 접수하고 시험은 2월 실시한다.
기본은 국가·지방공무원 7급 공채와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등에 활용된다. 원서는 5월 접수하고 시험은 7월 치른다.
수험생은 공직적격성평가 성적을 취득한 뒤에도 응시하려는 채용시험에 별도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직 5급 공채 응시자는 1월 공직적격성평가 심화 시험에 접수해 2월 시험을 치른 뒤, 3월 국가직 5급 공채 원서를 다시 접수해야 한다.
인사처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해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에 따라 상·하 난이도 각 15% 내외 범위에서 문항별 배점을 달리하는 '차등 배점'을 처음 도입한다.
또 공직적격성평가 성적증명서는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사처는 문제 및 정답 공개, 성적 발표 일정 등을 담은 '2027년도 공직적격성평가 시행계획'을 오는 11월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내년 공직적격성평가 첫 시행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을 미리 안내하는 것"이라며 "공직적격성평가가 공공부문 우수 인재 선발 시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