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가 미국에 이어 일본 교토대학교에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를 열고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아주대 G-램프(G-LAMP) 사업단은 지난 19일 일본 교토대에서 '첨단에너지과학연구센터'(CARES·Center for Advanced Research in Energy Science) 개소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아주대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의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아주대와 교토대는 2024년 5월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센터 개소로 협력을 확대한다.
양 대학은 센터를 거점으로 수계 아연전지, 전고체전지, 소듐이온전지 등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연구는 양측의 전문성을 나눠 진행한다. 아주대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극과 전해질을 설계·합성하고 배터리 제작과 성능 평가를 맡는다. 교토대는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배터리 내부의 전기화학 반응과 작동 원리를 분석한다.
연구진과 대학원생 교류, 공동 세미나, 대형 국제 연구과제 발굴 등도 추진한다. 양교 대학원 복수학위제 도입 등 지속적인 연구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안병민 아주대 G-램프 사업단장은 "교토대와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를 개소하게 돼 뜻깊다"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주대가 해외에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주립대(SUNY-ESF)에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23년 교육부 램프(LAMP) 사업에 선정된 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2028년 8월까지 총 2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물질·에너지과학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