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전국 당협위원장 재선출'에 "뺄셈 정치는 당 미래 못열어"

윤상현, '전국 당협위원장 재선출'에 "뺄셈 정치는 당 미래 못열어"

박상곤 기자
2026.08.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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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평가 전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평가 전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장동혁 대표가 전국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식을 당원직선제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뺄셈정치로는 당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당원들의 뜻을 더 충실히 반영하고 당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장동혁 대표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당의 뿌리인 전국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을 한꺼번에 바꾸는 문제라면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좋은 뜻도 충분한 소통과 공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중진들에게 희생과 불출마를 말씀하신 것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희생과 성찰은 어느 한쪽에만 요구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대표의 자리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이끄는 자리가 아니다. 때로는 불편한 목소리를 듣고, 반대하는 사람까지 품어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의 다른 의견을 지도부를 흔드는 목소리로만 받아들이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배척하는 뺄셈정치로는 당을 강하게 만들 수 없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은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견제하고 민생과 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1야당이 어느 때보다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국민이 정부·여당을 걱정하는데 야당이 내부 갈등에 매몰돼 적전분열한다면 국민은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당을 살리기 위한 고언에 귀 기울여달라"며 "구성원 모두가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당 안에 있지 않다.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편을 가르면 당은 더 작아지고 국민의 신뢰는 더 멀어질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통합은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달라도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그것이 당 대표가 보여줘야 할 리더십"이라며 "국민의힘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무거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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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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