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더위 꺾인다…주말 '서울불꽃축제' 날씨도 맑고 선선

내일부터 더위 꺾인다…주말 '서울불꽃축제' 날씨도 맑고 선선

박진호 기자
2026.09.03 14:2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절기상 백로를 나흘 앞둔 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의 한 논에서 벼 수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절기상 백로를 나흘 앞둔 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의 한 논에서 벼 수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내일(4일)부터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떨어지며 후텁지근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5일에는 맑고 선선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북쪽에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가 점차 유입되고 있다"며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까지 내려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오는 4일부터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는 한반도 북쪽에는 고기압이, 남쪽에는 제24호 태풍 '크로반'을 포함한 저기압이 자리하는 '북고남저' 형태 기압계가 형성된 영향"이라며 "기압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요일(5일)로 예정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 당일에는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6도~영상 2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도~영상 29도로 예보됐다.

이외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쪽 지역과 내륙 일부에서는 맑은 날씨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는 4~5일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0㎜ 수준의 강수가 예보됐다. 동풍이 산맥을 만나면서 비구름을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도 양일간 각각 같은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역시 같은 지역에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와 남해 인근에서는 오는 4일 오전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방파제나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 교통이나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태풍 크로반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크로반의 북상을 막고, 이후 크로반이 남동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진호 기자

사회부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https://open.kakao.com/o/s8NPaEUg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