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韓 매출 4년 만에 18배…"AI, 실험 아닌 성과로"

스노우플레이크, 韓 매출 4년 만에 18배…"AI, 실험 아닌 성과로"

구자윤 기자
2026.08.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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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한국 지사장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구자윤 기자
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한국 지사장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구자윤 기자

스노우플레이크의 한국 매출이 사업 시작 4년 만에 약 18배로 성장했다. 고객 수도 10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AI(인공지능)를 실험이 아닌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올해 5회째다. 제조·리테일·금융·게임·IT 기업들이 AI 활용 사례를 4개 트랙, 30개 이상의 세션에서 공유한다.

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한국 지사장은 이날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4년 만인 2025년 전체 매출이 약 18배 성장했고 실제 스노우플레이크를 사용하는 고객 숫자도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합류한 이 지사장은 "이 곡선을 단순히 매출로 보기보다는 한국 고객들이 스노우플레이크 위에서 점점 더 많은 워크로드를 실제로 운영한다는 신뢰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삼성, SK, CJ, LG, 신세계, 롯데, 한화, 포스코, GS 등 8곳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사용중이며 넥슨, 토스, 카카오 등도 고객사다.

AI의 실제 업무 적용을 더 확대하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의 다음 목표다. 이 지사장은 "많은 기업이 AI를 시도하지만 대부분 프로젝트가 PoC(개념검증) 단계에서 멈춘다"며 "데이터를 밖으로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AI를 구축하고 실제 운영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언젠가 해볼 실험이 아니라 지금 성과를 내는 워크로드로 만들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및 코텍스 확산과 파트너 생태계 확대, 국내 인력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구축 인력이 부족하거나 레거시 환경에서 이전이 필요한 기업을 파트너사와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데이터·AI 관련 무상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 3월에는 서울에 정식 오피스를 열며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도 확대했다.

AI 활용 증가에 따른 관리 문제에도 대응한다. 여러 LLM(거대언어모델)의 사용량과 데이터 접근, 비용 등을 관리하는 '코텍스 AI 게이트웨이'를 출시했다. 7월에는 자연어를 활용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분석, ML(머신러닝), AI 에이전트 개발까지 지원하는 AI 코딩 에이전트도 정식 출시했다.

이 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함께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AI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국 팀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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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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