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총재 "1990년대 대비 낮은 수준… 인플레 우려 여전하나 9월 행보는 미정"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며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카시카리 총재는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현재 미국 국채 시장이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거래도 예상대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낮추기 위한 주요 정책 수단인 기준금리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10년물 금리는 4.73% 안팎에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 역시 지난 21일 기준 5.3%까지 오르는 등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 국채 금리가 최근 몇 년간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나 1990년대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오는 9월에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지난 7월 회의에서 연준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당시 카시카리 총재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0.25%p 금리 인상을 주장, 동결에 반대한 3명의 위원 중 한 명이었다.
이날 발언에서도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지만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데이터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다음 회의 결과를 미리 단정 짓고 싶지 않다"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내에 목표치로 내려올 것이라는 확신은 아직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