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SK 주총 23분만에 속전속결

[주총현장]SK 주총 23분만에 속전속결

이상배 기자
2012.03.23 10:55
↑김영태 SK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오전 10시 서울 서린동 SK 사옥 21층 대강당에서 열린 SK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서 주총을 주재하고 있다
↑김영태 SK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오전 10시 서울 서린동 SK 사옥 21층 대강당에서 열린 SK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서 주총을 주재하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SK의 23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는 단 23분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상법 개정에 따라 사채 발행 권한을 이사회와 대표이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과 같은 120억원으로 승인하는 안건 △권오룡 지방분권촉진위원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 등 5개 안건이 모두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SK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린동 SK 사옥 21층 대강당에서 김영태 SK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제50기 정기주총을 열고 예정됐던 안건을 반대없이 모두 통과시켰다.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인 오너 일가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주주들의 문제 제기는 없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영업보고서를 통해 “SK는 ‘장기적, 전략적 대주주’에서 ‘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투자자’로 역할을 변화해 감으로써 그룹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그룹 단위에서 글로벌 성장을 통합해 추진하겠다”며 “지주회사와 그룹 각 투자회사들이 발굴한 프로젝트들을 검토하고 이 가운데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에서도 SK는 자회사들의 경영성과에 힘입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11조2000억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5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 한해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악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룹의 모든 회사와 구성원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가짐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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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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