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구조작업에 팔걷어…해상크레인에 잠수부도 급파

조선사 구조작업에 팔걷어…해상크레인에 잠수부도 급파

구경민, 최우영 기자
2014.04.17 09:51

[세월호 침몰]해상크레인 출항 일정 앞당겨

지난 16일 오후 7시45분 3600톤급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가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도로 출항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지난 16일 오후 7시45분 3600톤급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가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도로 출항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사들이 전남 진도의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구조 장비와 자원 봉사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149,900원 ▲9,300 +6.61%)은 해상크레인을 사고 현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시키기 위해 출항 일정을 앞당겼다. 해상크레인을 17일 오전 8시쯤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 저녁 옥포조선소에서 출발해 안전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최대 속도로 운항중이다. 현재 속도를 유지하면 5시간 가량 앞당겨진 18일 새벽 3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해상크레인은 천안함 인양에 투입됐던 옥포3600호다. 해상크레인은 예인선 2대가 전방에서 끌어가 는 형태로 진도까지 운항된다. 옥포 3600호는 최대 중량 3130톤까지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총 39명의 인원을 함께 투입했다. 10명의 관리인원과 29명의 크레인 운영 인력은 현장에서 여객선 인양을 돕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옥포조선소에서 진도 사고 현장까지 약 300㎞정도"라며 "당초 18일 오전 8시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속도라면 내일 오전 3시 정도에 도착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29,500원 ▲600 +2.08%)도 36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2호'와 예인선 3대, 운영 인력 33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옥포3600호'와 같은 규모로 최대 중량 3130톤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출항했으며 사고 현장까지 약 40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약속봉사단 200명이 구조대와 유가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약속봉사단 200명이 구조대와 유가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6일 오후 사고 현장에 예인선 2대와 터그보트(접안 지원선) 3대, 엠블런스를 3대를 급파했다. 또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약속봉사단 200명을 파견, 구조대와 유가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직원 및 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 인력을 17일 추가 투입해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삼호중공업은 소속 잠수 인력과 사내 잠수동호회 인력 15명도 투입했다.

이외에도 진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목포 호텔현대를 실종자 가족과 구조대원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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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구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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