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린뉴딜엑스포]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넘기며 글로벌 7위 화학기업으로 도약한 LG화학은 협력을 잘 하면서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선호합니다. 사업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걸 다 하는 사람보단 꾸준히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람들과 일하고자 합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엑스포' 부대행사로 마련된 '잡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선 LG화학 김지수 인재확보팀 팀장은 인재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잡콘서트는 그린뉴딜엑스포에 참가하는 주요 기업들에서 관련 사업들을 설명하고 필요한 인재상과 채용 과정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LG화학은 특히 채용 과정에 대해 자세히 밝히며 LG화학에 지원한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생산기술, 품질, 영업, 마케팅, 환경안전 등 학사 채용과 관련해서 김 팀장은 "서류전형은 현업에서 일하는 팀장들이 모든 자기소개서를 다 읽고 업무 적합도 등을 검토한 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직접 뽑는다"고 말했다.
서류전형 다음엔 인적성검사가 이어진다. 김 팀장은 "인적성 검사 중 인성 검사는 공부한다고 달라지지 않지만 적성 검사는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기업들의 문제집에서 문제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인적성 검사에서 선발된 인원은 AI(인공지능) 영상면접과 1차 실무진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1차 면접도 자기소개서를 검토했던 팀장들이 직접 평가한다. 그 후 이어지는 2차 임원 면접엔 사업부장, 연구소장, CTO(최고기술경영자) 등이 들어와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사 채용 합격자는 1개월 인턴십을 거쳐야 하지만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인턴십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설명이다.
R&D(연구개발) 분야 채용은 대부분 석·박사 졸업자를 대상으로 채용한다. LG화학은 연간 1조2000억원 규모를 R&D에 투자할 정도로 R&D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R&D 인력만 5000여명 수준이다. 김 팀장은 "R&D는 대부분 석·박사 인력을 채용하는데 석사는 70%, 박사는 30% 정도 차지한다"며 "석·박사는 본인이 전공한 분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R&D 1·2차 면접은 석·박사 졸업논문을 발표하고 질문 받는 식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차세대 친환경 소재 개발 전망과 같은 질문도 나올 수 있다. 수행하는 연구 분야 관련 지식을 검증할 수 있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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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채용이 현재 진행 중인만큼 취업준비생과 대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LG화학 여수공장 환경안전팀에 지원한 박종혁씨(24)는 "LG화학은 탄소중립 비전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인데 잡콘서트에서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었던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며 "면접에서 '마지막 한 마디'를 할 때 오늘 들은 정보를 녹여서 잘 말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