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손발 묶지마라" 쓴소리..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은 누구

"대통령 손발 묶지마라" 쓴소리..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은 누구

진상현 산업1부장, 우경희 기자, 최민경 기자
2023.01.11 05:28

[머투초대석]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②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치원로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은 인터뷰 내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깊은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정부가 출범한지 8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출범 당시부터 (정치권엔) 윤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정치공세만 있었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성원이나 격려를 보낸 일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국정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개선책을 세우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에도 짧은 시간인데, 일을 파악하기도 전에 성과를 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 평가는 받지 못하고 사소한 실수들을 침소봉대해서 평가하는건 지나친 속단"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의해 당선됐고 임기 5년이 보장되는 만큼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 정부가 잘 되도록 지지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전 정부가 잘 못해서 정권이 바뀐건데, 발전과 개혁을 추진하지 못하면서 전 정부 탓만 한다면 행정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의사는 어느 경로로 병이 감염됐다 하더라도 모든 병을 퇴치하는게 본분이며, 정부가 명의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현재의 다양한 문제들을 빠르게 치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 본인에 대한 애정은 깊었다. 박 회장은 "윤 대통령과는 검찰 재직 당시 사적으로 몇번 만난게 전부였지만 깍듯하게 선배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정치입문한 기간이 짧아 정치적 부채가 없는 인물이며 소신과 강단, 공정과 상식, 법치를 내세우는 모습을 보며 조금만 갈고 닦으면 보석이 될 원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갈고 닦을 수 있는 시간을 조금만 주면 보석의 빛깔이 나올텐데 격려와 성원 대신 비난과 비판을 앞세우니 아직도 원석 그대로"라며 "원석은 가공을 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으니 가공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가 언제든 보석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1949년 전남 보성 △광주고 △서울대 법대 △제16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16, 18, 19, 20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국민의힘 광주전남 총괄선대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대한석유협회장(現)

대담=진상현 머니투데이 부국장(산업1부장), 정리=우경희,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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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최민경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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