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전동화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491,500원 ▲13,000 +2.72%)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The new STARIA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로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에 전동화 기술을 결합했다.
더 뉴 스타리아 EV는 전기차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외장과 넓은 실내 공간 84.0kWh(킬로와트아워) 4세대 배터리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다목적 전기차다. 현대차는 패밀리카 셔틀 비즈니스 밴 등 다양한 수요를 겨냥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장은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정제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하나의 수평 라인으로 이어진 연속형 램프를 적용했고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과 전면 충전구를 파팅 라인으로만 구현해 깔끔한 인상을 완성했다. EV 전용 17인치 휠 역시 간결한 조형을 적용했다.
실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장 5255㎜, 축간거리 3275㎜, 전폭 1995㎜, 전고 1990㎜(카고는 1995㎜) 등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일부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조작계에는 물리 버튼을 남겨 주행 중 편의성을 높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탑재해 AVNT와 차량 설정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를 기본 적용했다. 실내 외 V2L 기능과 100W USB-C 타입 충전 단자 등 커넥티비티 사양도 포함됐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한국과 유럽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스타리아에 EV 기술을 접목한 모델로 넓은 공간과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를 포함해 인스터로이드 콘셉트 쓰리 등 총 21대를 전시하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9, 캐스퍼 일렉트릭, 코나 EV 등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