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역대급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 역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998,000원 ▼35,000 -3.39%)는 오는 23일 오전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공시했다. 실적 발표 이후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증권가의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47조6654억원, 영업이익 32조6964억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45.2%,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수준이다.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눈높이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 5곳의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40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Citi) 역시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9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버 D램과 eSSD(기업용SSD)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상향 조정의 폭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