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현대건설과 국내 재생에너지 직접 PPA(전력구매계약)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6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BEP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역량과 현대건설의 전력중개·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RE100 이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BEP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운영 역량과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한 현대건설의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공급 목표인 1.6GW는 태양광 발전 기준 연간 약 200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4인 가구(월평균 전력소비량 약 350kWh) 기준 약 48만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직접 PPA 시장은 RE100 이행 기업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삼성·SK·LG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업들이 잇따라 가입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의장은 "RE100 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공급"이라며 "앞으로 BEP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RE100 기업들의 에너지 조달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장(상무) "BEP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량 발전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재생에너지 PPA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공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BEP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최대 주주로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 장기간 보유·운영하는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사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 및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하고 있다. 또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