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필리핀·베트남 등 현지 생산능력 확대…中 맞선 가격 경쟁력 확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SEA Belt(동남아시아 벨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확보한 조선소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향후 수주한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를 현지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조선의 생산능력을 올해 4척에서 2030년 연간 10척 수준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맞춰 약 2150명 수준인 인력도 2030년까지 55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필리핀 조선소를 활용한 미 해군 MRO 사업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5월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수빅 조선소 일부 부지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출범시켰다. 해당 조선소는 과거 한진 수빅조선소 시절 벌크선과 탱커선을 중심으로 세계 10위 규모로 성장했으나 조선업 불황 이후 경험이 부족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선 건조에 나서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까지 사실상 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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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삼성이 살렸다…이대통령 찾을 '임시정부 청사' 미리 보니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현지시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는 가운데 30여년 전 삼성물산이 추진한 '숭산(嵩山) 프로젝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심장부'가 이 사업 통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990년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같은 해 12월 '잘못 소개된 우리의 역사'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한 것을 계기로 문화 사업을 확대하고자 사내 공모전을 열었다. 이때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 당시 이재청 삼성물산 유통본부 영업담당이 제안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이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1926년 7월부터 임시정부가 항저우로 이전한 1932년 4월까지 약 6년간 임시정부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오랫동안 민가로 방치되면서 건물이 심각하게 훼손돼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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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빨래 개는 로봇 나오자 "귀여워" 관람객 탄성…젠슨 황 "LG 로봇"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CES 2026'의 스타 중 하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객석의 시선이 일제히 클로이드로 쏠렸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외신 기자들과 카메라가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클로이드의 움직임을 한 컷이라도 더 담기 위해서였다. 클로이드는 이날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같은 날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특별연설에서다. 황 CEO는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 사례를 소개하며 LG전자의 클로이드를 파트너 사례로 언급했다. 클로이드를 가리키며 그는 "LG도 저기 있다"며 "새롭게 발표한 로봇"이라고 말했다. 지켜보던 객석에서는 '귀엽다(So cute)'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클로이드가 '쇼'가 아닌 '생활'에 가까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관 투어 동안 클로이드는 도슨트와 나란히 움직이며 관람객을 안내했다. 로봇이 관람 동선을 함께 이동하며 설명을 돕는 장면은 전시관 곳곳에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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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 막는 '규모별 규제' 급증…"한국에만 있는 성장 패널티"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기업 규모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법안이 되거 발의돼 기업이 커질수록 부담이 증가하는 '성장 패널티'가 고착화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12개 법률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31일까지 발의된 1021개 법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총 149건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12개 법률에 이미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343건 존재하는 상황에서 22대 국회 출범 19개월 만에 다수의 추가적인 규모별 규제가 발의됐다는 분석이다.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규제증가형' 차등 규제 법안은 총 94건으로 집계됐다. 규제증가형은 일정 수준의 자산 규모나 종업원 수를 초과한 기업에만 추가적인 법적 책임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 부담이 누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성장 유인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법률별로는 상법이 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산업발전법(12건) △산업안전보건법(7건) △공정거래법(6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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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ES 2026서 'HBM4 16단 48GB' 첫 공개
SK하이닉스가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6단 48GB를 최초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고객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HBM4 16단 48GB를 비롯한 차세대 AI(인공지능) 메모리 설루션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CES에서 SK그룹 공동전시관과 고객용 전시관을 함께 운영했으나 올해는 고객용 전시관에 집중, 주요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HBM4 16단 48GB를 처음 공개한다. 업계 최고 속도인 11. 7Gbps(기가비피에스)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로 고객 일정에 맞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올해 전체 HBM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되는 HBM3E 12단 36GB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 제품이 탑재된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듈도 함께 공개해 실제 AI 시스템 내 적용 사례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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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D 사장 "AI 시대, OLED가 가장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AI(인공지능) 시대로 전환 과정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화질 경쟁을 넘어 AI가 요구하는 속도와 정확성, 사용자 의도를 충실히 구현하는 기술로서 OLED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에 OLED는 가장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색 표현력과 응답 속도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I 확산과 함께 주목받는 로봇 분야에 대해서도 OLED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로봇 관련 질문에 대해 정 사장은 "로봇이 발전하는 과정에 맞춰 LG디스플레이도 고객의 수요에 맞춰 발맞춰 나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OLED 혁신을 통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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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기업인, 역량 보여주고 스스로 'Why' 생각해야"
국내 재계 총수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혁신성과 리더십, 전문성을 갖춘 실질적인 경영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사회와 동행하려면 투명한 지배구조와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 자문위원장,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역임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전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은 "재계 총수들이 대중과 소통을 확대하고 대외 활동에 나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과 성실성"이라며 "결국 선대 회장의 후광이 아닌, 스스로의 역량으로 기업을 경영해 나가고 있다는 걸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도 "이제는 기업 총수들이 관리자 이상의, 기업의 가치와 고객을 직접 창출하는 시대"라며 "소셜미디어 활용 등에 있어서는 경영인 스스로 기업의 목적과 철학, 즉 'Why'(이유)를 깊이 생각하며 방향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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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잡스, '가죽재킷' 젠슨황...직접 마이크 쥐고 아이콘 됐다
"한 가지 더(One more thing)"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발표 때마다 내뱉은 이 말에는 청중을 단번에 사로잡는 힘이 담겨 있었다. 그는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라는 고정된 스타일을 통해 애플의 단순함과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며 기업의 총수를 단순한 관리자에서 혁신을 이끄는 대중문화의 주인공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이를 통해 애플의 제품 발표회는 기술 설명의 자리를 넘어 하나의 무대가 됐고 잡스의 등장은 그 자체로 혁신을 상징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기술 이해도와 스토리텔링 역량,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잡스는 'A·C·E 기업인'(All-round Celeb & Campaigner, 올라운드 셀럽·활동가 기업인)의 원조라 할 만하다. 잡스 이후 대표적 스타 기업인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혁신은 없다(Risk is an essential part of innovation)"는 자신의 말처럼 기업 경영 전반을 공개된 실험의 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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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린다"…넥센타이어, 현대차 '일렉시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중국 시장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ELEXIO)'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개발, 베이징현대가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넥센타이어는 일렉시오에 '엔페라 슈프림 S(N'FERA Supreme S)'와 '엔페라 프리머스 QX EV(N'FERA Primus QX EV)'를 공급한다. '엔페라 슈프림 S'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에 장착 가능한 고성능 사계절 타이어로, AI(인공지능) 기반 저소음 패턴 설계로 승차감을 높였다. AI 기반 하중 분산 기술 설계로 접지 면적을 확장해 전기차나 SUV 등 고하중 차량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 '엔페라 프리머스 QX EV'는 전기차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다. 소형 그루브 설계로 코너링과 측면 주행 그립 성능을 높였다. 타이어 홈을 교차 식으로 설계해 미끄럼 방지 능력과 배수 성능을 강화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일렉시오 OE 공급은 전략적 시장인 중국에서 회사의 전동화 경쟁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내연기관차, 전기차뿐 아니라 모든 구동 방식의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OE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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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무대'로 나오는 총수들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활동 스타일은 주력 사업 분야, 개인 성향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은둔형'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건 공통점이다. 외부와 활발히 교류하며 그룹 실적 개선,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는 총수를 선호하는 시대 변화가 이들을 '무대'로 끌어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재계 총수 가운데서도 대외 활동 반경이 단연 넓다. 수시로 세계 주요국을 오가며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그룹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관세 문제 등 국가적 이슈가 발생하면 물밑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변신한다. AI(인공지능)·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등 신성장 분야를 직접 챙기며 총수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과를 바로 끌어내는 게 무기다. 지난해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와 국내 회동 후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공급의향서(LOI)를 체결한 것 등 대표적 사례는 계속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총수들과는 언제든 전화 통화하고 개별 만남 약속을 직접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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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프라하·시드니까지"…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전용기 확대 운영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전용기를 미국·유럽·동남아에 이어 대양주 노선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전용기 최초로 런던, 프라하, 시드니 노선에 이 항공편을 투입한다. 잔여 좌석 전체를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2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인천~런던 6편 △2월 22일부터 3월 17일까지 인천~프라하 6편 △3월 5일부터 3월 25일까지 인천~시드니 6편 총 18편 운영될 계획이다. 잔여 좌석 상황에 따라 유상 좌석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유럽과 대양주 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는 6만2500마일이 공제된다. 다만 일부 항공편은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에 495석 규모의 A380과 311석 규모의 A350 대형 기종을 투입해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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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대신 "형"…치맥이 만든 수백억짜리 광고, 대중들도 '열광'
"재용이 형!", "10만 전자!". 사람들은 '회장님' 대신 '형'이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치킨과 맥주를 두고 마주 앉았다. 치맥을 곁들인 이른바 '깐부 회동'이다. 소비자와 주주, 직원 등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공식 회의도, 사업 발표도 아니었다. 사적인 만남 형식이었다. 정제된 무대도 준비된 연설도 없었다. '회장님'들은 소탈한 차림으로 웃고 떠뜰었다. 이 장면이 수백억원대 광고보다 강한 파급력을 만들었다. 글로벌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공식 회의실이 아닌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그 자체가 파격이었다. 세 사람이 모였던 삼성동 매장은 '성지순례' 명소가 됐다. 온라인에서도 밈(Meme·온라인에서 반복 공유되면서 확산하는 문화 코드)처럼 번졌다. 총수를 향한 대중의 기대가 달라졌다. 권위와 거리감을 앞세운 엄숙함보다 자연스럽고 친근한 이미지에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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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사진 한장에 인터넷 도배...친근한 이재용 회장, 삼성의 '비밀 무기'
"나는 광고를 혐오한다(I hate advertising). "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2019년 트위터(현 X)에 남긴 말이다. 이 짧은 문장에 머스크의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광고·마케팅비를 최소화하고 그 예산을 연구개발(R&D)에 쏟는다. 마케팅은 머스크의 '원맨쇼'면 충분하다. '미래의 설계자'이자 '아이언맨'인 머스크 브랜드가 곧 움직이는 광고판이다. 머스크의 존재감과 말 한마디는 어떤 마케팅 캠페인보다 강력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테슬라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약 640만 달러(약 90억원)였다. 같은해 GM이 글로벌 광고와 홍보에 36억 달러(약 5조원)를 쓴 것과 비교하면 거의 안 쓴 수준이다. 톰 나라얀 RBC캐피털마켓츠 글로벌 자동차 수석연구원은 WSJ에 "테슬라는 이미 매우 특별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일론 머스크는 그 브랜드의 일부"라며 "브랜드를 위해 돈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큰 사업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