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과 국도화학의 이번 비스페놀A(BPA) 매각 협상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원가와 시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사업 재편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G화학은 그간 범용 제품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해왔다. 불과 4년전만 해도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했던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과 중동의 공급 과잉으로 시황이 악화되며 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논의 대상인 BPA 역시 중국발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업황이 악화된 대표적인 범용 제품이다. 중국 내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1년 톤당 2만위안을 웃돌던 가격도 현재는 1만위안 안팎으로 떨어졌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 여건도 위축됐다. 한국화학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BPA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23년 24.4%에서 2024년 7.2%로 급감했다. LG화학 입장에서는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범용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비핵심 자산인 경북 김천과 전남 나주 공장의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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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해외 거점 구축…무협, 하노이·상파울루에 사무소 개소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대안으로 급부상한 '글로벌사우스' 지역 공략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브라질 상파울루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무협은 지난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무소 개소에 이어 하노이와 상파울루 사무소를 잇달아 신설해 아프리카-중남미-아세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외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 지원 및 애로 해소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활동 기반 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하노이 사무소는 호치민 지부에 이은 무역협회의 두 번째 베트남 거점이다. 행정기능이 집중된 수도에 위치한 만큼 한국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해소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윤진식 무협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대 교역국이자 연간 교역규모가 868억 달러에 달하는 핵심 파트너"라면서 "하노이 사무소 개소가 양국 정부가 구축해 온 포괄적 산업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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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만 찾던 외국인, 잠실로 우르르…"할인 대박" 입소문에 핫플 됐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이하 롯데타워·몰)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떠올랐다. 외국인들의 관광패턴이 명동·경복궁·북촌 등 전통적인 서울 관광지 중심이었던 만큼 의미 있는 변화라는 게 업계 안팎의 분위기다.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상징성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저조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타운 잠실(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의 외국인 고객매출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올해 1~10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쇼핑과 관광, 문화예술, 숙박이 한 공간에 모인 복합관광지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패스로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은 물론 교통·공연·쇼핑·할인 등의 혜택을 통합제공하는 '디스커버서울패스'(이하 서울패스)가 이런 흐름을 바꿨다는 게 롯데 측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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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HD현대케미칼, 석화업계 '1호 빅딜' 초읽기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제시한 사업재편안 제출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기업간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 2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빠르면 다음주 사업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양사는 그동안 대산산업단지의 NCC(납사분해시설) 통폐합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최종안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상장사인 롯데케미칼이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사업재편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NCC 등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HD현대케미칼에 이전해 설비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HD현대케미칼은 현금을 출자해 합작사를 세우면서 양측 지분을 비슷하게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케미칼은 현재 HD현대오일뱅크가 60%, 롯데케미칼이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석유화학업계의 '1호 빅딜'이 탄생한다. 다른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NCC 에틸렌 생산량 270만~370만톤 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재편안을 연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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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원가 절감… 생존 길 찾는 석화업계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Ethane)을 도입한다. 원료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나프타분해공정)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SK지오센트릭은 20일 SK가스와 '에탄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양사는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워드는 원가절감이다. 에탄은 나프타와 마찬가지로 탄소와 수소로 구성돼 있어 분해공정을 거치면 에틸렌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낮고 생산효율이 높다. 에탄 가격은 나프타 대비 약 3분의1 수준으로 파악된다. 나프타를 활용했을 때보다 톤당 약 80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의 에틸렌 생산량(연 66만톤)을 고려할 때 단순 계산으로 연 최대 5억2800만달러(약 7100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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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고성능으로 새역사 쓴다…'GV60 마그마'로 출사표
출시 10년 만에 150만대를 판매하며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의 새역사를 쓴 제네시스가 향후 10년을 이끌 핵심 전략으로 '럭셔리 고성능'을 내세웠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성능과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퍼포먼스 철학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브랜드 최초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독립 럭셔리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럭셔리 고성능' 비전을 공식화한 자리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고성능 양산 전기차다. 낮고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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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 4500명 '이름·주소·전화번호' 뚫렸다…"정부 신고"
쿠팡에서 고객 4500여 명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쿠팡은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쿠팡은 제3자가 비인가 접근을 통해 4500여 명 고객 계정의 배송 정보(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최근 5건 주문 이력을 조회한 것을 지난 18일 확인하고, 이 사실을 고객들에게 개별 공지했다. 쿠팡은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고,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활동을 탐지한 후, 즉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완료하였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였고, 조사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고객님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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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中 옌청공장 단독 운영…EVE와 지분 맞교환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와 합작 운영하던 중국 공장 2곳의 지분을 맞교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K온과 EVE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합작공장 SKOJ(SK On Jiangsu),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합작공장 EUE(EVE United Energy)를 운영해 왔다. 양사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SKOJ는 SK온이, EUE는 EVE가 각각 지분 100%를 보유하기로 했다. SK온은 자사가 보유한 EUE 지분 49%와 EVE가 보유한 SKOJ 지분 30%를 현물 교환하는 형태로 지분 교환을 할 예정이다. EVE가 지분 차액 2억 위안을 SK온 측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SK온은 상대적으로 최신 공장인 SKOJ를 중심으로 제조 역량을 집중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SKOJ의 생산능력은 27기가와트시(GWh)다. SK온 관계자는 "전사 관점의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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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 통합에 '원가절감 원료' 발굴도…화학업계 구조개선 '올인'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Ethane)을 도입한다.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납사분해공정)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SK지오센트릭은 20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양사는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워드는 원가절감이다. 에탄은 납사와 마찬가지로 탄소와 수소로 구성돼 있어 분해 공정을 거치면 에틸렌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낮고 생산 효율이 높다. 에탄의 가격은 납사 대비 약 3분의1 수준으로 파악된다. 납사를 활용했을 때 대비 톤당 약 80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의 에틸렌 생산량(연 66만톤)을 고려할 때 단순 계산으로 연 최대 5억2800만달러(약 7100억원)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중국, 인도, 유럽 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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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630억 규모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 체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방위사업청과 약 1630억원 규모의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의무후송전용헬기와 기술교범, 수리부속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 2차 양산사업으로 생산될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및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환자 후송·구호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하늘의 엠블런스'로 불리는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를 장착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12월 체결된 1차 양산사업으로 생산된 의무후송전용헬기(사진)는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 전력화되어 운용 중이다. 이번 2차 양산 헬기에도 1차 양산과 동일하게 자동 높이 조절 기능을 가진 들것받침장치, 산소공급장치, 심실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장거리 임무 수행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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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석화 구조조정…다음주 '1호 빅딜' 나온다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본격 실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제시한 사업재편안 제출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기업 간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20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이르면 다음주 사업재편안을 정부 측에 제출한다. 양사는 그동안 대산산단의 납사분해시설(NCC) 통폐합을 협상을 해 왔다. 현재 최종안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상장사인 롯데케미칼이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사업재편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NCC 등을 현물 출자 방식으로 HD현대케미칼에 이전해 설비 통합을 하는 게 유력하다. HD현대케미칼은 현금을 출자해 합작사를 세우면서 양측의 지분을 비슷하게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케미칼은 현재 HD현대오일뱅크가 60%, 롯데케미칼이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석유화학 업계 '1호 빅딜'이 탄생하게 된다. 다른 기업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NCC 에틸렌 생산량 270만~370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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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서 가스 누출 발생…협력업체 3명 병원 이송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가스 누출로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해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이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 5일 오전 9시쯤에도 유해가스가 누출돼 이를 흡입한 포스코DX 협력업체 소속 직원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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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조원 필요한데…기업 "소총만 들고 'AI 세계대전' 참전" 분통
재계가 금산분리 완화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업이 수백조원 단위의 투자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새로운 경영환경과 현재의 규정이 맞지 않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AI 시대에 기업이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2일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정부 측에 건의했다. 여기에는 금융과 산업자본 간 융합 활성화를 골자로 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완이 담겼다. 일반지주회사의 GP(펀드운용사) 보유 허용, 지주회사 내 CVC(벤처캐피탈) 외부자금 조달 한도(40%)와 해외투자 한도(20%) 확대 등이 한경협의 요구다. 재계가 금산분리 완화 화두를 꺼낸 것은 AI 산업의 발전속도가 빨라지며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산업 자본 간의 분리가 아니라 융합에 기반한 대규모 자금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데 현행 법이 이런 '뉴 노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