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누구에게나 100% 만족을 주는 '만능카'는 없다. 대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마이카'는 분명 존재한다. 머니투데이 자동차팀은 연기에서 역할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처럼 각기 다른 소비자의 삶에 자신을 대입해 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승기를 연재한다. 각기 다른 시선에서 느낀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해 독자들이 '나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말 골프와 가족 여행을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차를 원하는 운전자가 떠올릴 법한 준대형 수입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차가 주는 품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함께 챙기기엔 안성맞춤인 차다. 지난해 국내에서 쿠페 모델 포함 GLE 판매량은 6347대로 수요도 꾸준하다. GLE 중에서도 시승차로 만난 GLE 450 4MATIC AMG 라인은 정통 SUV의 웅장함을 앞세운다. 차체 길이 4930㎜, 너비 2020㎜, 높이 1780㎜로 크고 당당한 비율이다. AMG 라인 전용 프론트 범퍼와 크롬 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에 강인한 인상을 더하고, GLE 특유의 넓은 C필러가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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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배터리협회장 "中이 우리를 많이 추월…완전히 혁신해야"
엄기천 신임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겸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10년전만해도 우리나라가 배터리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었는데, 지금은 중국이 우리를 많이 추월했다"며 "협회가 회원사하고 정부 사이에서 전략을 잘 짜서 임기 내 명예를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11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2026년 이사회·총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내 업체들은) 중국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원가 경쟁력이 기본적으로 부족해 일반적인 개선을 갖고는 안된다. 공정 쪽은 완전히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사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짜 혁신을 해야 한다"며 "전고체, SiC(실리콘카바이드) 등 차세대 배터리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9대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엄 사장은 "소재사로서 처음 회장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 "셀 3사, 나머지 소부장사들과 소통을 해서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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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부산~타이중·미야코지마-제주~홍콩 노선 신규 취항
진에어가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대만·일본·홍콩을 잇는 3개의 신규 노선에 취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이번 부산발 타이중·미야코지마 노선은 진에어 단독으로 운항하며 미야코지마의 경우 처음으로 하늘길이 열리는 지역이다. 진에어는 다음달 30일부터 부산~타이중 노선을 월·화·수·금·토요일 주 5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1시35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3시쯤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25분이다. '타이완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중은 대만의 현대 예술과 전통적인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버블티와 흑당 밀크티로 유명하며 '감성의 명가'라 불리는 심계신촌과 세계적 건축물인 국립타이중극장 등 203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핫플레이스가 즐비하다. 특히 타이베이와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기존 부산-타이베이 노선과 연계한 다구간 여행도 가능하다. 오는 4월 2일부터는 영남권 최초의 미야코지마 직항 노선이 목·일요일 주 2회 일정으로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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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상생 공동협의체 출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조선업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울산 본사에서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금석호 사장과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사간 합의를 통해 마련된 협의 기구다. 기술 발전에 따른 조선산업 전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자는 취지다. 협의체는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작업방식 변화를 공유하고 이에 따라 예상되는 고용·안전보건·인사제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은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협의체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금 사장은 "미래 세대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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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폴란드 대형 물류센터 인수…공공기관·정책펀드와 맞손
LX판토스가 공공기관·정책펀드와 손잡고 폴란드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유럽 대륙 중심부의 물류 요충지에 대규모 인프라를 확보해 유럽 물류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LX판토스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PIS 제2호 펀드(국토부 산하 정책펀드)와 함께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 지역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공동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기반으로 이뤄진 인수 금액은 약 2160억원이다.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10만9000㎡(약 3만3000평) 규모의 신축 자산으로 단계적으로 개발·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물류시설의 준공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미 글로벌·현지 기업들이 임차를 확정한 상태다. 카토비체는 독일과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잇는 동서 물류 축과 북유럽과 남유럽을 연결하는 남북 교통축이 교차하는 유럽 대륙 중심부의 전략적 요충지다. A4·A1 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로·철도·공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복합물류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유럽 물류망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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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韓서 차세대 반도체 소재 '몰리브덴' 생산…삼성·SK 수요 대응
독일 과학기술기업 머크(Merck)가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금속으로 꼽히는 몰리브덴(Molybdenum, Mo)을 올해 한국에서 생산한다. 미세 공정 고도화로 기존 소재의 한계가 드러나는 가운데 머크는 국내 생산 거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몰리브덴은 저희가 전략적으로 보고 있는 핵심 소재 중 하나"라며 "충북 음성에서 몰리브덴 생산을 결정했고, 올해 안에 공사를 마쳐 한국 고객사에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몰리브덴은 더 미세한 노드와 복잡해지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핵심 신소재로 꼽힌다. 텅스텐(W)과 구리(Cu) 등 기존 소재를 대체해 향상된 전기적 특성을 제공한다. AI(인공지능) 칩과 고집적 메모리에서는 배선 폭이 줄어들수록 저항 증가와 전력 손실이 문제가 되는데 몰리브덴은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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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 끌어올리는 흡입력…삼성, 안심 앞세운 'K-로청' 출시
삼성전자가 흡입력을 최대 2배 끌어올린 신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45㎜ 문턱을 넘는 주행 성능과 투명 액체까지 인식하는 AI(인공지능) 기능,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두루 갖췄다. 삼성전자는 구매·설치·가구 리폼·AS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안심하고 쓰는 K-로봇청소기'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사양에 따라 울트라·플러스·일반형 3개 제품군 구성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강력한 흡입력이 특징이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은 기존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10W 흡입력을 적용해 미세먼지와 머리카락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6'에서 10㎏의 케틀벨 들어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흡입력은 높이고 소음은 기존 모델보다 개선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AI 사물·공간 인식 기능 역시 진화했다. 전면에 장착된 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LED를 활용해 유색 액체는 물론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하고, 회피 또는 집중 청소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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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LIG-한화, 국산 항공 무장 개발·수출 마케팅 협력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K-방산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KAI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KF-21과 FA-50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산 항공 무장 개발과 통합, 공동마케팅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9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일 LIG넥스원과 차례로 열렸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를 비롯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경영진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각 사는 △KF-21과 FA-50 공대공·공대지 등 항공 무장에 대한 공동 기술 검토와 체계 통합 △무장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동마케팅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장거리 공대공·공대지 유도탄 등의 체계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KF-21 'AESA 레이더'(능동형위상배열레이더)와 유도탄 간 무장 데이터링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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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아시아나항공 中 노선 20% 증편
아시아나항공이 한중 양국 방문객 증가세에 발맞춰 중국 노선 운항을 20%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9일부터 중국 노선을 동계기간 대비 주 28회 확대해 총 18개 노선 주 161회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동계기간 비운항했던 인천~청두 노선과 인천~충칭 노선은 매일 운항한다. 청두와 충칭은 각각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판다기지와 마라의 본고장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인천~청두 노선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해 청두 텐푸 공항에 현지 시각 밤 11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청두공항을 현지 시각 오전 00시10분에 출발해 오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충칭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밤 9시55분에 출발해 충칭 공항에 현지시각 다음날 오전 1시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각 오전 2시 충칭 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두 노선 모두 188석 규모의 A321neo 기종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울러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7회에서 주 20회로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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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북미 자산 적극 활용해 ESS 수요 흡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북미에 투자한 자산들을 적극 활용해서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많이 흡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1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2026년 이사회·총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주 활동, 개발 활동, 생산 활동 세가지를 좀 열심히해서 최대한 실적을 좀 내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명간 발표될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 결과에 대해선 "1차 때 대비 원가도 많이 낮췄고, 국산화율도 높였다"며 "구미하고 광양에서 팩과 컨테이너까지 다 같이 생산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ESS 사업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완성차업체들과의 추가 합작법인(JV) 체제 종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넥스트스타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소재 국산화와 관련해선 "엘앤에프 등 같은 기업과 협력하려고 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산 쪽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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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CTO "HBM4 출하, 원래 삼성 모습 보여주는 것"
송재혁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11일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출하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술력으로 대응했던 삼성전자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CTO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2026' 기조연설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HBM4에 대한 고객사의 피드백은 아주 만족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최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 요청으로 HBM4 출하가 2월로 예정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퀄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이전 세대(HBM3E)에서 경쟁사 대비 납품이 늦어졌으나 HBM4에서는 1c D램 공정(10나노 6세대)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11. 7Gbps(초당 기가비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와 관련해 송 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지 사업을 다 갖추고 있기에 AI가 요구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가장 좋은 환경"이라며 "각 사업이 적합하게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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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명절 맞아 납품대금 조기지급…누적 1000억 달성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 전후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46개 협력사가 예정된 지급일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았다. 조기지급 대상은 최근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섬유공업사를 포함한 석유·화학 관련 협력사들이다. 태광산업은 2020년 추석을 시작으로 명절 때마다 협력사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집행해 왔다. 누적 금액은 1051억원이다. 태광산업은 협력사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2020년부터 신한은행과 상생대출 협약을 맺고 중소 협력사에 77차례 금리 인하를 지원했다. 또 자사 건물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를 30%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한 바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불황을 협력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경영을 통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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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현장에 출동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활약상 보니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 산하 공기업인 '셀라필드'는 최근 스팟을 핵시설 해체 현장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셀라필드는 영국 내 원자력 시설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방사선 노출 위험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작업 구역이 많다. 해당 현장에서는 정밀 검사를 위한 정확한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꼽혀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셀라필드는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다. 스팟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춘 각종 감지 센서와 기능을 탑재했으며 기동성이 뛰어나 거친 지형과 계단을 포함한 복잡한 구조물 내부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