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국 사업 축소 검토·공장 폐쇄·희망퇴직까지 전방위 재편 검토 삼성전자의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부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억원대 이상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달리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비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장 철수와 생산라인·인력 재편까지 구조조정이 사업부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가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저가·물량 공세가 이어지며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 영향이다. 특히 국내 가전 기업이 강점을 지녔던 프리미엄 시장까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우선 중국 현지에서 TV·가전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높은 품질과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 시장에서 고전해왔다. 하이얼·TCL 등 현지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과 물량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최신 기사
-
[속보]삼성전자 파운드리, 3분기 '분기 최대 수주 실적'
삼성전자 30일 3분기 실적발표
-
[속보]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 7조
삼성전자 30일 3분기 실적발표
-
[속보]삼성전자 3분기 매출 86.1조, 영업이익 12.2조
삼성전자 30일 3분기 실적발표
-
중국 재공략 현대차, 현지 전략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했다.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27인치 4K 대화면 디스플레이 △3만:1 명암비를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BOSE사의 8스피커와 현대차 최초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가속·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도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는 총 46곳의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기본 506ℓ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540
-
대한항공, IATA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 자격 갱신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는 특수화물 중 의약품 항공 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와 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2019년 6월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등 의약품을 국내외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의 재인증 취득은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재인증을 위해 대한항공은 전사적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의약품 운송 전 과정 점검, 운송 매뉴얼 개정·보완, 절차 개선, 내부 점검 강화 등을 실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으로 대한항공은 의약품 운송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과
-
LG화학, 독일 자이스와 '포토폴리머 필름' 협력
LG화학은 30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Photopolymer Film) 사업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Windshield)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
-
젠슨 황 "한국 기뻐할 발표"…콕 찝은 5개 기업과 '깜짝' 빅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사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계기로 방한, 우리 기업들과 협력안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엔비디아와 중장기 반도체 협력방향을 발표한다. AI(인공지능) 수요폭증으로 메모리반도체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서로가 공급처이자 수요처인 이들 기업이 강력한 연대를 맺는 방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사 기술콘퍼런스 GTC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과 어떤 협력을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SK·현대·LG·네이버"를 지목하고 "한국 (첨단분야) 생태계를 보면 모든 회사가 제 깊은 친구이자 매우 좋은 파트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가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를 기쁘게 해드릴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삼성, 현대차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황 C
-
[우보세]대한민국 '국감 유감'
#대기업 대관업무 8년 차인 S부장은 가족들과 단풍 나들이를 해 본 적이 없다. 가을마다 찾아오는 국정감사 때문이다. 올해 온 나라가 들썩였던 최장 열흘 간의 추석 연휴 때도 여행은커녕 고향도 못 갔다. '1년 농사'에 정점인 국감을 준비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사정은 대개 비슷하다. 특히 이번은 정권이 바뀌고 첫 국감이라 긴장감이 더했다. 그런데 비교적 무난히 넘어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갖가지 문제에 휘말려 거의 모든 상임위에 불려 나간 쿠팡을 제외하면 특별히 시달린(?) 기업도 찾기 어려웠다. 쿠팡은 최근 유통 최강자로 급성장했으나 그에 걸맞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탓에 빚어진 일이니 일반적인 경우로 치환할 수는 없다. #재계가 분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경주에서 한창 진행 중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영향이 컸다. 초대형 국가 이벤트로 이목이 쏠리면서 국감 후반부에 집중도가 떨어진데다 상대적으로 반기업 정서가 강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으로서 내놨던 의외의 배려도 작용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기업 대표의 증인 출석 최소화' 원칙을 세웠다.
-
현대차·기아 日서 출사표… 친환경·PBV로 시동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 출사표를 냈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해 진입장벽이 높지만 친환경차·PBV(목적기반차량) 부문에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각각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일본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일본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수소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킬로와트)의 모터를 탑재했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속도)은 7.8초다. 5분 내외의 충전시간으로 국내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720㎞ 주행할 수 있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다양한 지능형 능동안전기술이
-
SK하이닉스 D램도 완판… 반도체, 새로운 슈퍼사이클 탔다
AI(인공지능) 확산이 반도체시장의 판을 바꿨다.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이은 D램, 낸드 수요증가와 계약구조 변화로 이전과 다른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내년 물량을 '완판'(완전판매)한 SK하이닉스는 HBM 중심의 장기공급계약과 선단공정 전환, 신규팹 조기가동으로 대응에 나선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재무담당 부사장은 29일 열린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발표에서 "메모리시장은 HBM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전제품으로 AI 수요가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모리시장은 HBM뿐만 아니라 일반 D램과 낸드에서도 부족현상이 나타나며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마케팅담당(부사장)은 "이번 사이클은 2017~2018년의 슈퍼사이클과는 양상이 다르다"며 "현재의 수요는 AI 패러다임 전환에 힘입어 훨씬 폭넓은 응용처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추론서비스 증가는 AI 서버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시장까지 자극한다. 서버용
-
김상현 롯데 부회장 "AI기술, 오프라인 매장의 혁신 도구"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디지털기술이 오프라인 매장공간 혁신의 도구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사진)은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디지털전환과 리테일 효율화'(Digital Transformation & Retail Efficiency) 세션발표에서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소매매출의 70% 이상이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디지털기술은 오프라인 매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쇼핑경험을 만들어가는 혁신의 도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롯데 유통군이 운영하는 국내 1만2000여개 매장의 사례를 들면서 △AI 기반 상품품질 분석 △다국어 안내 키오스크 △AI 소믈리에 △3D(3차원) 가상 인테리어 상담 솔루션 △스마트카트 및 무인결제 등 AI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AI 기반의 스마
-
SK스퀘어, 11번가 팔았다… 국민연금 투자금 전액상환
SK그룹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인 11번가를 SK플래닛에 넘긴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 등 FI(재무적투자자)에 11번가에 대한 투자금을 상환한다. SK스퀘어는 29일 공시를 통해 11번가 경영권 지분 100%(약 6607억원)를 SK플래닛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이 11번가 지분 100%를 인수함으로써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로 지배구조가 변경된다. 11번가는 SK스퀘어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바뀌고 SK플래닛의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와 H&Q파트너스 등 FI들은 투자원금을 회수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2018년 H&Q파트너스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는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 투자금이 3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양측은 5년 내 11번가의 IPO(기업공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SK스퀘어가 FI 지분을 되사는(콜옵션) 계약을 했다. 하지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