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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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마이크로 RGB TV' 강화…LCD도 프리미엄 장벽 쌓는다
프리미엄 TV 경쟁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넘어 LCD(액정표시장치) TV로 확장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 RGB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맞서 고급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지않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 75인치 마이크로 RGB TV 'LG 마이크로RGB 에보'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86인치와 100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인 바 있다. 75인치는 65인치와 함께 최근 수요가 많은 TV 크기로 제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115인치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55인치부터 100인치까지 총 6개 크기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LCD TV는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색 재현력과 화질이 달라진다. 광원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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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로고 없앤다…항공동맹 탈퇴 임박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동맹의 상징인 스타얼라이언스 로고 제거에 나섰다.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으로 보인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부터 자사 항공기의 스타얼라이언스 로고를 지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아직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에서 탈퇴한 것은 아니지만 로고 제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통합 전까지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해 23년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루프트한자와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에바항공 등 세계 25개 항공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항공동맹이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되면서 더 이상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 항공사는 구조적으로 하나의 항공동맹체에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양사 통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탈퇴도 이뤄질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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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차세대 전기차 생산 허브로…내년 첫 SDV 출시
"모든 소비자가 현대차·기아 대신 르노의 차량을 구매한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고 수준의 르노 브랜드 전기차를 다시 한국 시장으로 들고 오겠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파리 사장은 "부산공장은 D·E(중·준대형) 세그먼트 전략 허브로서 기능한다"며 "르노가 빠르게 전기차 생태계를 현지화하고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사장은 부산공장이 르노의 3대 국제 허브 중 하나로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품질과 파트너십을 주도해 그룹의 플래그십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공장에서 이뤄지는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전기차 양산은 2028년에 시작된다. 파리 사장은 "한국 시장의 전동화 흐름에 맞춰 전기차 생산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경쟁력 있는 전기차 생태계를 한국에 구축해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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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과급은 7억?"...SK하이닉스 '킹산직' 채용 떴다
SK하이닉스가 전임직(생산직) 직원 채용에 나선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직원 1인당 수억원대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채용 공고를 통해 경기 이천·용인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신입 직원 모집을 시작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모집 직무는 설비 유지·보수와 라인 운영을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반도체 장비 운영과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다. 지원 대상은 오는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및 전문대 졸업자로,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지원할 수 없다.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필기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이번 채용은 생산 능력 확대 투자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인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새로운 채용 전략인 '탤런트 하이웨이(Talent hy-way)'를 공개하고 신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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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략 K배터리 '삼중고' 압박.."윈-윈 정책 만들어야"
미국 정부가 K배터리에 대한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핵심광물 가격 하한제(최저가격제)를 시행할 경우 국내 기업들은 '삼중고(시장 위축·중국 굴기·원가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도 이러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가격에서 리튬과 코발트, 흑연 등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80%에 달한다. 핵심광물 가격이 오르면 곧 배터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핵심광물이 일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가격 하한제가 시행되면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고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비용이 오른 만큼 소비자 등에게 전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기차 대중화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다. NCM(니켈·코발트·망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 대비 저렴한 LFP(리튬·인산·철)를 앞세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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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핵심광물 협정 우려 표한 K배터리.."가격 하한제로 원가 부담"
국내 배터리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복수국간 핵심광물 통상협정'에 대해 미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의 저가 공세를 막기 위한 핵심광물 가격 하한제(최저가격제) 등이 도입될 경우 원가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둔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지난달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USTR은 올해 초 핵심광물 최저가격 설정과 관세 및 수입 규제 등을 골자로 한 복수국간 핵심광물 통상협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국내 기업들은 핵심광물이 일정 가격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가격 하한제가 배터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그간 리튬과 니켈, 코발트, 흑연 등 핵심광물 가격이 내리면 배터리 원가를 낮춰 마진을 확보해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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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최단 기록"…BYD코리아, 11개월만에 판매 '1만대' 돌파
BYD코리아는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정식 고객 인도를 시작한 후 11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수입차 업계 최단기간 1만대 판매 기록이다. BYD코리아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4개 모델, 8개 트림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첫 모델 BYD 아토3를 시작으로 530마력 중형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씨라이언7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들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기준 6107대를 판매하며 시장 기반을 다졌다. 올해에는 BYD 씰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형 해치백 BYD 돌핀까지 선보이며 판매량을 꾸준히 늘렸다. BYD코리아가 판매 내역을 분석 결과 지난해 9월 출시한 씨라이언7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판매 첫 달을 제외하면 매달 500대 이상 팔렸다. 아토3도 월평균 300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 2월 출시 후 계약 대수 2000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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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데이타-키페어-BTQ, 양자 보안 '전략적 제휴'
국내 대표 결제 및 IT(정보통신) 솔루션 기업 다우데이타(대표 김상준)가 양자 보안 전문 기업 키페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부가가치통신망(VAN) 서비스에 '하드웨어 기반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를 전격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금융권의 화두가 된 양자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 다우데이타는 '국산 알고리즘'과 '물리적 보안 모듈'의 결합을 통해 기술적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우데이타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방식의 보안 구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용 보안 하드웨어 장치를 통한 물리적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다우데이타의 보안 전략은 키페어의 양자 암호 가속 기술 'QORA Core'와 고신뢰 하드웨어 보안 모듈인 QORA Vault(HSM)를 결합해 소프트웨어 중심 보안의 한계를 넘어 결제 인프라 전반에 물리적 신뢰 기반의 차세대 보안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다우데이타는 키페어와의 협력을 통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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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기본, 기부는 덤"…대한항공·아시아나, 자선 달리기 행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인천 중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양사 객실승무원과 본부 임직원 총 1500명이 참여하는 자선 달리기 행사 '위런(We Run)'을 개최했다. 미국 보잉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양사 통합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순위를 가리지 않고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두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사는 임직원이 달린 총 주행거리만큼 기부금을 조성해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를 지원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한다. 이번 행사로 주행거리 8495㎞를 누적해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달리기는 단순히 결승선을 향한 질주가 아닌, 옆에 있는 동료의 숨소리를 느끼고 보폭을 맞추며 진정한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여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손을 잡을 때 고객은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가장 안전하고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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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제쳤다" 벤츠, 매출 6조 돌파 1위 탈환...테슬라, 첫 '3조 클럽'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BMW코리아를 제치고 수입차 업체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코리아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하며 사상 처음 3조원대에 진입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조1883억원으로 전년 5조6883억원대비 8.8% 증가했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조955억원으로 전년 5조9919억원 대비 1.7% 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BMW코리아에 내줬던 매출 1위 자리는 1년만에 다시 벤츠코리아로 돌아갔다. 벤츠코리아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챙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전년(1575억원) 대비 30.2% 늘었다. AMG·G클래스 등 최상위 차량 중심의 판매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 6종의 트림이 출시된 AMG는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약 36% 증가했다. G클래스는 약 25% 늘어난 3289대가 팔리며 연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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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SK일렉링크 지분 매각 완료.."사업구조 최적화"
SK네트웍스는 지난 13일 SK일렉링크에 대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의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SK일렉링크의 최대주주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추가적인 과정이 마무리된 것이다.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잔여 지분은 21.4%가 됐다. SK네트웍스는 또 지난 3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450억원의 금액에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중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엔 SK렌터카 지분 전체를 8200억원에 매각했다. 대내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장기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도 높은 사업 리밸런싱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게 SK네트웍스측 설명이다. 실제로 2023년 연결 기준 5조원대였던 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대로 줄었다. 320%가 넘던 부채비율 또한 150%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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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부 규제 합리화 노력, 만족하지만…'안전규제' 부담 커"
국내 기업이 정부의 규제 가운데 '안전'과 관련한 규정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5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규제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9.9%(복수응답)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 처벌 등 안전 규제'를 꼽았다. 정부·국회는 그동안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으로 안전에 대한 사업주(원청) 규제·처벌을 강화해왔다. 정부는 지난해에는 연간 3명 이상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기업에 영업이익의 최대 5%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노동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재계는 이런 정책의 산재 예방 실효성이 낮고,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전 규제 다음으로는 '근로시간 규제'(25.0%), '탄소중립 등 환경 규제'(15.5%) 순으로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다만 현 정부의 규제 합리화 노력에 대해선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63.8%로 '불만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