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일대를 처음 찾아 "전력과 용수 구축이 늦어져 타이밍이 늦어진다면 먼저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기반시설 조성과 반도체 팹 건설을 병행해 생산능력 확충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뜻이다. 최 회장은 9일 오후 광주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반도체 수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확장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완공 시점을 12년 앞당겼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며 "또 다른 부지 조성이 필요하고, 병행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 대해서는 "이곳에 어느 정도 속도로 시설을 지을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남 반도체 팹의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국가 차원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SK하이닉스가 선제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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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상업운전 개시
롯데SK에너루트는 두 번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를 준공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의 발전 규모는 20㎿(메가와트)다. SK가스·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법인인 롯데SK에너루트는 올해 12월까지 총 80㎿ 규모 발전소의 종합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6월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해당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내에 설치돼 향후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와 롯데 화학군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에 연소되거나 저부가로 활용되던 부생수소를 고부가 에너지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추가적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에는 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ORC(유기랭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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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CEO "AX로 2028년 생산성 50% 개선"
"오는 2028년까지 전사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이기는 혁신'으로 생산성을 50% 개선하겠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는 13일 전사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AX는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 연초 내걸었던 '2030년까지 생산성 30% 개선'이라는 목표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대규모 전담 조직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도전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김 CEO는 최근 경쟁사들이 막대한 정책 지원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는 인해전술식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양적 경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미 있는 승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AX를 통해 핵심 자산과 인재 중심으로 게임을 룰을 바꿔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다수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과 30여년간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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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조 버는 삼성전자, 그런 기업 대하는 한국 정치 수준
이달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청와대 영빈관 오찬 자리에서 흥미로운 점이 포착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나란히 참석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해외 출장 중이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른바 5대 그룹 중 이 회장만 빠진 이례적 경우다. 이 회장은 국내에서 다른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삼성의 인도네시아 관련 사업이 크지 않다는 배경이 작용했다. 형식적, 관례적으로 기업인들을 부르지 않고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자리에만 초청한다는 정부 기조가 작동하는 듯 보였다. 같은 맥락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닭고기 사업 연관성이 있는 브라질과 2월 국빈만찬에 이어 인도네시아 오찬 행사에도 연이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실용가치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이런 친기업적 제스처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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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배당 11조인데 "성과급 40조 달라"…삼성 노조 비판 받는 이유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원 넘는 천문학적 성과급 요구를 내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진다.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기록적 수치를 발표하자 노조의 공세가 더 강해진 모양새인데 글로벌 경쟁의 절체절명 순간에 스스로 밥그릇을 깨버리는 꼴이란 비판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 이상이 확실시된다"며 "실제 성과와 실적전망에 맞는 1등 기업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을 270조원으로 가정해도 15%면 40조5000억원이 성과급이다. 각 증권사가 현재 약 297조원인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300조원 이상으로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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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저출산위원회 출범…한국측 위원장에 최태원
한일 산업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 양국 상공회의소는 '한일 저출산 대책 교류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8월 말 일본에서 첫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 주요 기업 및 경제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 형식이다. 한국 측 위원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일본 측 위원장은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저출산 정책과 연구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매년 양국을 오가며 정기적인 심포지엄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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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사망사고 사과 "비극 되풀이 않을 것"
HD현대중공업이 해군 잠수함 정비 과정에서 잠수함에 불이 붙어 협력업체 직원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 이상균 부회장과 금석호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고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중대재해 원천 차단을 목표로 고강도 안전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사고로 고통과 충격을 겪고 계실 동료분들에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인의 희생을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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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사 통째 살 돈…삼전 노조 "성과급 40조" 현실 외면한 무리수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원 넘는 천문학적 성과급 요구를 내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진다.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기록적 수치를 발표하자 노조의 공세가 더 강해진 모양새인데 글로벌 경쟁의 절체절명 순간에 스스로 밥그릇을 깨버리는 꼴이란 비판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 이상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1등 기업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 270조원만 가정해도 15%면 40조5000억원이 성과급이다. 각 증권사들이 현재 약 297조원인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300조원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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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따라 발품 그만"…벤츠, 딜러 상관없이 '가격 통일'
"원 프라이스 보다 '베스트 프라이스(최적 가격)' 정책으로 봐야 합니다. 고객이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조건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벤츠 코리아가 새로 시작하는 판매제도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3일부터 신차를 직접 판매하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를 시행한다. RoF는 본사가 차량 판매의 주도권을 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구조다. 이미 독일·호주 등 10여 개 국가에서 해당 정책을 도입했다. 한국은 13번째 시행 국가다. 새 판매 구조의 핵심은 딜러사·담당 영업사원과 상관없이 가격을 통일하는 '원 프라이스(일원화 가격)' 정책이다. RoF가 시행되면 딜러마다 가격과 판매 조건이 달랐던 위탁판매 대신 프로모션 적용·판매 가격·출고 시점·계약 방식 등을 벤츠가 직접 관리해 일원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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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성과급 13억? "집 사도 되겠네"…SK하이닉스 파격 전망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성과급이 1인당 13억원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액은 12억9000만원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되, 기존 '기본급 1000%'였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내년 447조원의 영업이익 달성 시 PS 재원은 4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3만4500여명)로 환산하면 1인당 12억9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 수준의 PS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성과급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근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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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급 무더위 온다?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가 올해 무더위 예보와 2026년형 신제품 인기 등에 힘입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광주광역시 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100% 가동하고 3월에는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59.1%, 61.6%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AI(인공지능) 무풍 에어컨 신제품으로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를 내세우고 있다.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AI·모션 바람'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 구조를 반영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제어한다. 'AI·모션 바람'은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냉기를 바로 전달하는 'AI 직접'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AI 간접' 등 AI 기반으로 동작하는 바람 2종과 △순환 △원거리 △무풍 △맥스(Max)등 일반 모션 바람 4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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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캐나다에서 전고체 소재 연구개발비 자금 확보
에코프로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 메탈 음극재 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에코프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로부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에코프로 리튬'이 600만 캐나다 달러(약 64억4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의 역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수산화리튬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캐나다 정부의 지원금을 토대로 차세대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정 실증 과제를 추진한다.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커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퀘벡주 정부 산하 전력 회사인 하이드로퀘벡과 공동개발 협약(JDA)을 맺고 리튬 메탈 음극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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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앞세워 中 재공략…베이징 모터쇼서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브랜드 론칭을 앞세워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사드(THAAD)와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며 한때 철수 위기까지 거론됐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발판으로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 연간 판매량을 5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기점으로 중국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중국 시장 특화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과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하고,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서비스 혁신 방안도 발표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하며 아이오닉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