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자동차 연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M은 한국사업장에 총 6억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생산 인프라 개선과 운영 효율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공장 성능 향상과 상품성 강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새 프레스 기계 도입을 포함한 생산 시설 현대화를 위해 3억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개발·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완성차 등 제조업이 하나의 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물류, 서비스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점 중심 생태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가 관련 산업·고용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과 청라, 경남 창원, 충남 보령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약 1만2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1600여개 협력사와 연결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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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트 스토어'에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컬렉션 공개
삼성전자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에 20세기 현대 미술 거장의 작품을 담은 'SFMOMA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SFMOMA는 미국 서부 최초의 현대 미술관으로 20세기 회화와 조각, 사진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개된 'SFMOMA 컬렉션'은 앙리 마티스, 잭슨 폴록, 프리다 칼로, 피에트 몬드리안 등 20세기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 34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작품에는 △앙리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Femme au chapeau, 1905)' △잭슨 폴록의 '비밀의 수호자(Guardians of the Secret, 1943)' △프리다 칼로의 '프리다와 디아고 리베라(Frieda and Diego Rivera, 1931)' 등이 포함됐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11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삼성 TV 전용 예술 구독 서비스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오르세 미술관, 아트 바젤 등과 협업으로 800명 이상 작가들의 5000점 넘는 방대한 작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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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엔비디아와 '차세대 자율주행'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현대차·기아가 자율주행·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현대차·기아의 자체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품질·안전 철학에 기반해 SDV 차량을 개발 중인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레벨 4 로보택시까지 확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레벨 4 로보택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의를 본격화하고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엔비디아와의 협업 확대는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NVIDIA DRIVE HYPERION)'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새롭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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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공장 가동률 73%까지 '뚝'…수익성 압박 커진 가전업계
TV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TV 제조사의 수익성이 흔들리고 있다. LG전자의 TV 공장 가동률은 73%까지 떨어졌다.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과 플랫폼 사업 강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부의 공장 가동률은 73. 3%로 전년 대비 3. 9%포인트(P) 하락했다. 생산 수량은 1758만8000대로 전년보다 12. 1% 감소했다. 2020년 102. 3%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동률이다. 2023년에도 가동률이 73. 4%까지 떨어진 바 있지만 당시 생산 수량은 지난해보다 14. 7% 많았다. TV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하면 3년만에 생산량이 33. 7% 감소한 것이다. 공장의 생산능력도 최근 2년 연속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TV의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보다 4. 5% 떨어졌다. 생산 감소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LG전자의 지난해 영상기기 매출은 16조2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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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출격'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서 AI 인프라 메모리 공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과 엔비디아 협업 성과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는 GTC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GTC는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글로벌 AI(인공지능) 컨퍼런스로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행사다. SK하이닉스는 'Spotlight on AI Memory'(AI 메모리 집중 조명)를 주제로 △엔비디아 협업 존 △제품 포트폴리오 존 △이벤트 존 등 전시 공간을 구성해 AI 메모리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엔비디아 협업 존'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간 협업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핵심 공간이다.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비롯해 HBM3E, SOCAMM2(소캠2) 등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실제 적용된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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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감소에 숨돌리는 철강…고환율은 리스크
중국 정부가 철강 품목에 수출허가제를 시행하면서 올해 중국산 철강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등 대중국 무역 장벽도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강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 국면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최근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고환율은 업계 수익성 회복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적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155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1% 줄었다. 월별로 보면 1월은 13. 2% 감소한 775만톤, 2월은 2. 5% 감소한 784만톤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철강 제품 수출에 대해 관리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4년까지 연간 10억톤이 넘는 조강 생산량을 유지하며 내수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저가로 해외 시장에 밀어내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철강 공급 과잉이 심화됐고,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약 300여개 철강 제품에 대해 수출허가제를 시행하며 수출 물량 조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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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GTC서 HBM4E 세계 최초 공개…엔비디아와 AI 협력 확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GTC 2026'에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를 최초 공개했다. 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을 결합한 종합반도체기업(IDM) 역량을 앞세워 AI(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시스템인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의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모두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TC 2026'에 참가해 차세대 HBM4E 칩과 코어 다이 웨이퍼를 최초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새너제이에서 16~19일(현지시간) 열리는 GTC는 AI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컴퓨팅,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HBM4 Hero Wall(히어로 월)'을 마련해 HBM 기술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HBM4 양산을 통해 축적한 1c(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 기술과 파운드리 4나노 기반 베이스 다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세대 HBM4E 칩과 코어 다이 웨이퍼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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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얻는 건요?" 소비자 원하는 것 딱 알아챘다...영국의 '전력망' 혁신
# 영국 기업 에퀴와트(Equiwatt)는 가정이 특정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줄이면 앱에서 포인트와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기를 덜 쓰면 포인트가 쌓이고 순위가 올라가는 일종의 '게임'이다. 목적은 전력 수요 조절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게임처럼 참여하지만, 그 결과는 전력망 안정화로 이어진다. # 영국 에너지기업 옥토퍼스에너지(Octopus Energy)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충전 시간을 제어하는 V2G(vehicle-to-grid) 요금제를 출시했다. 전기차를 리스하면 충전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지만 전력망 상황에 맞게 충전 시간을 조정한다. 소비자 편익을 높이면서 동시에 전기차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력망 혁신, 소비자에게 이익으로 느껴져야" ━ 영국 정부 지원 연구기관 에너지시스템 캐터펄트(Energy Systems Catapult)의 앤드류 피스 자문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것은 "전력망 혁신은 결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로 전달될 때 확산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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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시작한 재생에너지 '교통정리', 전력망 포화 줄인다
제주에서 시작된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실증, 계통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BESS),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태양광, 풍력, 배터리처럼 흩어진 자원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그 답 가운데 하나가 한국전력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유연성 자원 플랫폼이다. ━ 한전, 재생에너지 늘어난 제주서 새 플랫폼 개시 ━ 이 플랫폼은 한전 배전망사업실 주도로 지난해 1월 제주본부에 문을 연 DSO-MD(Distribution System Operator-Market & Dispatch)를 가리킨다. 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분산 에너지 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4년 6월부터 시행 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법적 근거다. 한전 제주본부에서 만난 김건호 전력연구원 배전연구소 유연배전연구실 선임연구원과 고민식 한전 제주본부 배전망사업부 연계운영팀 차장은 이 플랫폼을 "분산에너지 교통정리 시스템"이라 표현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기처럼 곳곳에 흩어진 에너지가 전력망에 과부하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흐를 수 있도록 조절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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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20만개 시대…전력망 '현재형 해법' 가상발전소
전력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석탄·가스 같은 대형 발전소 몇 곳에서 만든 전기를 송전망을 통해 보내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전국 곳곳의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전력망에 연결되는 시대가 됐다. 전기를 만드는 설비가 커다란 발전소 몇 개에서 수많은 소규모 자원으로 흩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분산화와 간헐성, 전력 시스템 새로운 과제━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는 전력망에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 태양광은 구름이 끼면 발전량이 갑자기 줄고, 햇빛이 강하면 한꺼번에 발전이 몰린다. 풍력도 바람이 불어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특성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이미 제주에서는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이 20%를 넘었고, 이 비중은 수년 내 전국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개념이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소나 전기차, ESS 같은 자원을 하나로 묶어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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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태양광 묶어 관리한다고?..흩어진 발전소 시대
전력시장 운영 방식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하나둘씩 바뀌고 있다. 이번 달 호남권에서 시작된 재생에너지 준중앙 급전운영제도(이하 준중앙급전제)가 대표적이다. 전력거래소가 태양광·풍력 발전소, 가상발전소(VPP) 자원을 묶어 전력망 상황에 맞춰 발전량 조정을 요청하면 이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제도다. ━재생에너지, 전력망 운영 주변서 중심으로 한발 더━준중앙급전제는 재생에너지를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가 아니라 전력망 운영에도 참여하는 설비로 바꾸는 장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에는 태양광·풍력이 발전하면 전력망이 이를 최대한 받아주는 방식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전력거래소의 신호에 따라 발전량을 조정하고 그 대가를 받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호남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면서 전력 수요보다 발전량이 많아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발전량을 강제로 줄이는 출력제어(전력망 안정을 위해 발전량을 제한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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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높아지는 그때, 배터리 '방전' 시킨다...발전소 된 전기차[르포]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제주국제공항 인근 쏘카터미널 입구 '스마트 충방전 V2G(Vehicle-to-grid) 차량 전용 대여·반납존'. 이곳에 주차된 전기차 15대가 일제히 배터리 방전을 통해 충전기로 전력망에 전력을 보내기 시작했다. 용어 그대로 전기차(Vehicle)에서 전력망(grid)으로 전기가 이동하는 현장이다. 각 차량 계기판 화면에 'V2X(Vehicle-to-Everything·차량이 외부 전력망이나 건물 등과 전력을 주고받는 기술로 V2G도 포함) 실행 중'이라는 문구가 뜬 뒤 잔여 전력·주행가능거리·방전 전력량이 실시간으로 확인됐다. 차량 뒤쪽 충전기에서도 연결 시간과 충전량·방전량·전력 출력·방전 상태 등이 표시되면서 차량의 충·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이동수단) 플랫폼 쏘카와 손잡고 V2G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제주 쏘카터미널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방향 충전기 15대가 설치된 이 공간에서 쏘카가 운영하는 전기차 20대(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9)가 충·방전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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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태양광 줄이는 유연성 자원은..전력망 진화 가속화
제주에서 실증 중인 전기차-전력망 연계(V2G)는 태양광·풍력 등 분산된 소규모 전원이 늘어나면서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활용되는 '유연성 자원'의 한 종류다. 유연성 자원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발생하는 출력제어를 줄이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에 달하는 제주와 태양광 발전시설이 밀집한 호남에서 유연성 자원 확대가 추진되는 이유다. ━태양광 발전 간헐성 보완하는 유연성 자원━출력제어는 전력 수요보다 발전량이 많아질 때 전력망에 과도한 전기가 흘러 장비 고장이나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전량을 강제로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태양광은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에 발전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전력이 남는 시간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전력망이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면 생산된 전기의 일부를 버려야 한다. 발전사업자에게는 손실이 되고, 전력망 운영 측면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한다. 흔히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역의 계통이 '포화됐다'고 표현하지만, 유연성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면 대규모 송전망을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도 계통 혼잡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