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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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종말의 시대로"…24만명 관람객 탄성 쏟아졌던 'IFA 2026'
"나 이제 출발해. " 카카오톡에 짧은 메시지를 남기자 AI(인공지능)가 현재 위치와 집까지 걸리는 시간, 평소 선호하는 집안 온도 등을 파악한다. 이어 귀가 시간에 맞춰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가동할지 먼저 묻는다. 사용자가 "그렇게 해줘"라고 답하자 여러 가전이 알아서 움직인다. LG전자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다.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을 관통한 흐름 중 하나는 '가사 노동의 끝'이다. 올해 IFA에는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4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전시 참여 브랜드도 2000곳으로 5% 증가했다. IFA 2026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가전에 넣는 경쟁에서 사람이 해야 할 조작과 판단을 얼마나 줄이느냐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무대에 오른 수많은 AI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도 결국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한 일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LG전자 역시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을 궁극적인 목표로 내세우고 다양한 AI 가전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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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년 만에 상반기 시설투자 확대…성장 드라이브
LG이노텍이 시설투자를 다시 늘리고 있다. 상반기 투자액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차량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모듈과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섰다. 9일 LG이노텍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투자금액은 3319억원으로 전년 동기(2756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상반기 투자액은 2022년 1조634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올해 처음 반등했다. 투자는 신사업과 주력 사업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1월 광주시와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차량용 AP모듈 생산라인을 증축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연말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LG이노텍은 생산능력을 확대해 추가 고객을 확보하고 차량용 AP 모듈 사업을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도 대응한다. 올 상반기 생산라인 가동률은 전년 동기보다 18. 8%p(포인트) 상승한 94%였다. 사실상 최대 가동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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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 MSPO 참가…차세대공중전투체계 제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참가해 주력 기종과 첨단 미래전투체계를 선보이며 유럽지역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다. 1993년부터 개최된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올해 세계 약 35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다. KAI는 전시회에서 미래전투체계존을 구성해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가 연동된 KF-21, 저궤도 통신위성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6세대 전투기로 확장 가능한 국산 전투기의 단계별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FA-50존에서는 AAP와 연동된 FA-50 형상을 집중 전시한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적용한 성능 확장성을 선보인다. FA-50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수출을 개척한 KAI의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폴란드 공군 도입으로 인접 유럽 국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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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집트 에어쇼 참가… FA-50 앞세워 시장 공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 국제에어쇼(EIAS)에 참가해 이집트 및 아프리카 항공우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FA-50과 FA-50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전투기와 무인기가 협업하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선보인다. 에어쇼에 참가하는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집트 공군이 추진 중인 고등훈련·경공격기 도입 사업을 겨냥해 FA-50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이집트 공군은 고등훈련·경공격기 36대 규모의 획득사업을 추진 중이다. KAI는 FA-50 성능과 운용 편의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강조해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전시장에 마련한 FA-50 시뮬레이터도 현지 마케팅의 핵심이다. 이집트와 아프리카·중동 지역 공군 조종사들이 직접 FA-50 비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조종 편의성과 비행 특성 등 실제 운용 측면의 강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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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3%룰'에 웃었다…MBK "내년 정기주총 분기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 최 회장 측이 추천한 감사위원 후보가 선임되고 독립이사 4석도 양측이 2석씩 나눠 가지면서 이사회 우위를 이어갔다. MBK·영풍 연합의 이사회 진입이 확대되면서 내년 정기주총이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제53기 임시주총을 열었다. 이번 주총의 승부처로 꼽혔던 감사위원 선임 표 대결에서는 최 회장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선임됐다. 백 후보는 출석한 의결권 주식 수의 81. 8% 찬성표를 얻었지만 MBK·영풍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의 득표율은 27. 9%에 그쳤다. 주주가 보유한 주식 중 3%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MBK·영풍 측(약 42%)은 고려아연 최대주주이자 영풍 자회사인 YPC가 25%, MBK가 8%를 보유하는 등 지분이 두 주체에 집중돼 있다. 최 회장 측(약 39%)은 한화그룹 계열사와 LG화학, 크루서블 JV 등 여러 우호 주주에게 지분이 분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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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수소 컨트롤타워' 주춤..수소경제위 개최 올해도 불투명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소경제위원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사실상 운영을 멈췄다. 수소산업 핵심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 컨트롤타워가 2년째 제 역할을 못하면서 관련업계는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9일 수소업계와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수소경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소업계는 11월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6' 행사에 맞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회의 개최를 예상했지만 정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데다 별도 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경제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4년차인 2020년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을 시작한 총리 소속 조직이다. 출범 후 매년 1~2차례 회의를 열어 수소산업 육성 정책을 논의·확정했는데,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회의를 건너뛸 때 정부는 새로운 위원 구성이 더딘 것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후 약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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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 내주 임단협 재투표…추석 전 타결 시도
SK하이닉스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3주 만에 재투표에 돌입한다. 이번 투표를 거쳐 이르면 추석 연휴 전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오는 10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잠정합의안 수정안을 설명하고, 오는 15∼16일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정된 내용은 10일 대의원대회에서 공개된다. 앞서 노사는 임금 6. 3% 인상과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 현금 지급, 60% 자사주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진행된 투표에서 기술사무직 노조는 가결했으나 전임직 노조에서 단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노사는 재교섭에 착수했으며, 이번 재투표를 통해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작년 큰 틀에서 합의를 끌어냈고 세세한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같이 더 좋은 미래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프라이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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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프리카서 전기차·수소·인프라 사업 키운다..AfDB와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손잡고 아프리카에서 전기차 밸류체인과 청정에너지, 교통·물류 인프라 등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AfDB와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교통 인프라 구축, 청정에너지 전환 등 미래성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의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금융과 투자유치, 사업개발 등을 수행하는 아프리카 최대 다자개발금융기관이다. 양측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 역량과 AfDB의 개발금융 및 투자유치 역량을 결합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기반 청정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축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핵심광물을 활용한 전기차 밸류체인 개발 △산업화 및 제조 역량 강화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등 6가지다. 특히 아프리카가 보유한 핵심광물을 활용한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과 제조 기반 확대까지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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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노조위원장, 장인 회사와 '집회 물품' 계약 인정…"부당이익 없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집회 물품 계약 과정에서 불거진 '가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자신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계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친족 관계에 따른 특혜나 개인적인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최근 제기된 물품 계약 의혹에 대해 "지난 3월 공동투쟁본부 구성 이후 홍보활동과 집회 준비 등 다수의 물품·용역 계약이 진행됐다"며 "(물품계약을 진행한) A업체의 대표자가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당 업체가 위원장과의 친족관계만을 이유로 선정됐다거나, 위원장이 이를 통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쟁의행위와 집회 준비 과정에서는 정해진 일정 안에 물품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계약마다 가격뿐 아니라 품질, 납품 가능 일정, 업무 수행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체를 선정했다"며 "조끼 발주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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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R, 남부발전과 노후석탄열병합 연료전환 협약
GS E&R은 한국남부발전과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현대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S E&R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과 함께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설비로 개체하는 내용의 현대화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저감함으로써 산업단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반월·구미·포천 등 국가산업단지에 공정용 열에너지를 공급 중인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자다. 남부발전이 보유한 발전사업 경험과 역량을 더해 △LNG 연료전환 및 현대화사업 계획 수립 △친환경 열·전기 공급을 위한 기술 검토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황병소 GS E&R 대표는 "산업단지 열공급사업자로서 이번 협력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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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함께 자라는 교실'로 특수학급 8곳 새 단장
포스코는 포항·광양·서울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8곳을 리모델링했다고 9일 밝혔다. '함께 자라는 교실'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3개 지역의 국·공립 초등학교 중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4월 지원 신청을 접수한 뒤 5~6월 현장 심사와 특수학급 교사 인터뷰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초등학교 등 총 8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는 여름방학 기간에 리모델링을 진행해 학생들이 새 단장한 공간에서 2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바닥 쿠션과 바닥 난방시설을 보강하고, 벽면 컬러 쿠션과 심리 안정 공간,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 장량초등학교에서는 졸업생들이 모교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수학급 교사가 장량초 졸업생으로 이번 사업에 직접 지원했으며, 리모델링 시공을 맡은 업체의 팀장과 팀원들도 이 학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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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감사위원, 최윤범 측이 확보…이사회 12대 7로 재편
고려아연이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제 53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으로 분류되는 백인규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최 회장 측의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MBK·영풍 측의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심혜섭 변호사 등 4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재편됐다. 이날 임시주총 전까진 최 회장 측 9명, 영풍·MBK 측 5명이었다. 감사위원을 최 회장 측이 확보하면서 이사회 우위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의 수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변경하는 안건(제1호 의안)도 통과시켰다. 득표수는 출석한 의결권 기준 100%, 발행된 총 주식 기준 91. 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