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마트에너지리포트]왜 호남인가: 지산지소의 경제학 ③수요가 생산지로 오면 비용이 줄어든다 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는 원자력·가스 등 다른 발전원의 전기와 함께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국 전력망에 들어가고, 공장들은 이 전력망에서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는다. ━전기 남는 호남…수요처 오면 송전망 부담↓━그럼에도 발전시설이 밀집한 호남에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들어서는 것은 비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까지 보내기 위한 장거리 송전망의 건설 부담을 줄이고, 송전망 증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수용성 문제도 완화될 수 있다. 지역 내 전력망이 보강되면 발전량에 비해 수요가 적어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줄여 버려지는 전기도 감소된다. 호남에서도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전남광주)는 전력을 쓰는 양보다 생산하는 양이 월등히 많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2024년 전남광주에서 생산된 전력은 72.6테라와트아워(TWh)로, 같은 기간 전력소비량(판매량 기준) 42.9TWh의 약 1
최신 기사
-
우주로 향한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한중 양산 경쟁 격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달 탐사선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우주 태양광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태양광 기업들도 우주 에너지 연합을 결성하고 위성용 페로브스카이트 개발에 나섰다. 16일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업체 GCL그룹과 트리나 솔라 등은 최근 설립된 '우주 에너지 개발 연합'에 참여했다. 또 JA 솔라와 사이우테크놀로지, 선전 S. C. 신에너지 테크놀로지 등도 연구기관들과 함께 '우주 에너지 기술 생태계 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의 상용화를 통해 우주 태양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다. 기존 우주용 태양전지로 사용돼온 갈륨비소 계열은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고 수명이 짧은 반면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무게도 약 50% 줄일 수 있어 비용·경량화를 추구하는 상업 우주산업 수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
"삼성맨 5억 사내 대출" 국평까지만 가능?...주택 면적 '제한' 검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최대 5억원 규모의 저금리 사내 주택대출에 '주택면적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주택 직원의 주거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지만 금융규제를 우회한다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대출 실행시 다양한 제한을 둘 계획이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도입 예정인 '사내주택대부제도'(이하 사내대출)에서 대출 대상을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으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앞서 두 회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복지 차원으로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 5%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를 2035년까지 운용키로 합의했다. 지난 3월 임금협약을 체결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먼저 세부 대출방안 논의에 착수했고 상당부분에서 노사가 합의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출제도를 참고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직급에 따라 대출한도를 차등적용한다. 과·차장급(CL3) 이상 직원에 한해 최대 5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택 매매가격의 70%까지만 대출을 허용할 방침이다.
-
현대로템, 佛서 첨단국방 뽐낸다... AI 대드론 다층방호체계 첫 공개
현대로템이 15일부터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약 90개국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구성, 글로벌 영업활동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국방의 미래를 이끄는 힘'(Powering the Future of Defense)이란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AI(인공지능)기술을 중심으로 제품과 기술, 생태계, 파트너십 등 글로벌 방산의 미래를 선도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최초로 공개되는 AI 기반 무인포탑형 대드론(C-UAS) 다층방호체계와 수출형 K2 전차다. 아울러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등 지상무기체계 라인업을 함께 선보인다. 무인포탑형 대드론 다층방호체계는 현대로템이 자체개발 중인 AI 기반 첨단방호기술이다. AI 탐지·식별 알고리즘을 통해 적의 드론과 같은 위협체의 종류와 거리, 고도 등 상황별 다양한 시나리오를 자동분석하고 순차·연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인명을 보호하는 최적의 방호성능을 발휘한다.
-
슈퍼컴 가상실험… 삼성전자 개발 혁신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디지털트윈 기반 개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HPC(고성능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스마트폰·TV·생활가전 등 주요 제품 개발과정에 가상검증 체계를 확대적용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품질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030년 AI(인공지능) 자율공장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의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데이터센터에 HPC 서버 517대를 구축하고 기구·회로 개발인력을 대상으로 HPC 서비스를 도입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를 가상공간에 구현해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제조 혁신기술로 평가된다. 삼성전자가 새로 구축한 HPC 인프라는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가 탑재된 서버로 구성됐다. 기존 대비 연산속도는 약 5. 8배 향상되고 가상검증량은 약 6배 늘어난다.
-
바티칸 또 찾은 이재용 회장…유흥식 추기경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간 중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유흥식 추기경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1~13일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일정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바티칸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의 안내로 성 베드로 대성전 내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에는 이 회장의 이탈리아 출장에 동행한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회장이 이번 일정에서 교황 레오 14세를 별도로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장과 바티칸의 인연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회장은 당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23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전 세계 순례객을 위한 대형 옥외 LED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기존 노후 전광판을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로 교체하면서 교황청과 삼성의 인연도 이어졌다.
-
중노위, 한화오션 급식업체 사용자성 인정…경영계 "혼란 확대 우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한화오션이 사내식당 등을 운영하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조합과 산업안전·작업환경 의제에 대해 단체교섭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화오션을 급식업체 하청 노조인 웰리브지회의 '진짜 사장'으로 인정한 것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원청 사용자성 인정 범위가 생산 하청을 넘어 지원 협력업체로까지 확대되면서 경영계는 산업현장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노동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노위가 한화오션이 웰리브 소속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산업안전 등에 관해 단체 교섭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웰리브는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급식, 통근버스 운행, 시설관리 등을 수행하는 업체다. 앞서 한화오션은 교섭 대상에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포함했지만 웰리브지회 조합원은 제외한 바 있다. 중노위는 조합원들이 근무하는 조리실, 세탁실, 통근버스 등 작업장의 노후 시설과 설비 개선은 해당 시설 소유자인 한화오션의 협조나 승인 없이는 웰리브가 단독으로 이행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한화오션이 해당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
현대차도 노란봉투법 영향권…울산지노위, 원청 사용자성 인정
울산지방노동위원회(울산지노위)가 현대자동차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원청의 교섭 책임을 인정한 판단이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의 원·하청 교섭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금속노조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에 대한 결과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10일 노란봉투법 이후 현대차에 교섭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자 지난 4월 울산지노위에 시정 신청을 냈다. 교섭 요구 대상은 남양연구소와 울산·아산·전주공장 사내하청, 보안업체, 구내식당, 자동차 판매대리점 등에서 생산·경비·보안·조리·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 1675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단은 두 차례 결론이 미뤄진 끝에 나왔다. 울산지노위는 지난 5월20일 1차 심문회의와 6월1일 2차 심문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이날 3차 회의에서 최종 판단을 내렸다. 생산·식당·보안·판매 등 교섭 대상 직군이 다양하고 노동시간, 업무강도, 작업환경, 판매 인센티브 등 교섭 의제도 복잡해 판단이 지연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
K기업 '중동전쟁' 끝? 일단 안도…"끝난게 아냐" 긴장감은 여전
중동 전쟁이 마침내 종전에 이르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제히 이를 반기고 있다. 전쟁 탓에 이어졌던 공급망 교란과 고유가, 원자재가 폭등의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해운업계가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항공업계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항공사들의 연료비 지출도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항공권 가격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단계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을 앞둔 소비자들의 항공권 비용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수개월 전 항공권을 구매한 소비자보다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항공권을 산 소비자가 인하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다. 해운업계도 반색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송에 물꼬가 트여 에너지 수급 불안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어서다.
-
레미콘 노조 66% 찬성으로 합의안 타결..."파업 등 운송중단 행위 종료"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수도권 소속 조합이 전날 노사가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회전당 운반비 4200원 인상·적용기간 8개월)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수도권 각 지역 공장에서 진행된 투표엔 총 재적 조합원 7517명 중 7158명이 참여해 95. 2%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중에서 4714명(65. 9%)은 찬성을, 2316명(32. 4%)은 반대를, 128명(1. 8%)은 기권했다. 이로써 재적 조합원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 참여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은 가결됐고, 파업 등 운동중단 행위는 종료됐다. 한편 레미콘 제조사와 레미콘 운송노조 측 협상단은 전날 밤 국토교통부 중재 아래 진행된 협상에서 운반비를 회전당 4200원(5. 5%)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인상한 운반비는 2026년 7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 적용키로 했다.
-
8개월짜리 시한부 '레미콘 타결'..."내년이 더 문제, 노조카르텔 깨야"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측의 운송비 단가 협상이 타결됐다. 레미콘 운송노조가 파업에 나선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협상 타결로 반도체 공장 등 건설 현장에서 중단된 레미콘 타설도 재개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노조는 전날 밤 국토교통부 중재로 레미콘 제조사와 잠정 합의한 회전당 운반비 4200원(5. 5%) 인상안에 대해 이날 투표를 진행했고 과반 이상 찬성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최종 타결된 이번 협상안은 운반비 인상 폭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적용 기간을 줄인 게 핵심이다. 인상한 운반비는 2026년 7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 적용키로 했다. 운반비 인상 폭을 이전에 마련한 잠정합의안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대신 계약기간을 기존 1년에서 8개월로 단축하면서 재합의에 이른 것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9일 운반비를 회전당 42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튿날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8. 3%, 찬성 30. 6%로 부결된 바 있다. 이처럼 한번 부결된 협상안이 기간 조정을 통해 타결된 배경엔 레미콘 운송노조를 향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이 있다.
-
삼성 '5억 사내대출' 연체하면 회수…체감 이자 1.5%보다 높을 듯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도입을 추진 중인 최대 5억원 규모의 '사내 주택 대부 제도(이하 사내 대출)'에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 대출 부실 위험을 줄이고, 금융 규제 사각지대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사내 대출의 세부 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상당 부분 합의점을 찾은 상태다. 다만 다음달 시행을 앞두고 최근에는 '주택 면적 제한'이 새롭게 검토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노조측에 면적 제한이 추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직원들의 상환 능력을 고려해 직급별로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직급에 따라 최대 3억5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과도한 차입에 따른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상환 기간은 '10년' 혹은 '3년 거치 후 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중도상환도 가능하며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
[속보]레미콘 노조 파업 철회...'단가 4200원 인상·8개월 적용' 최종 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