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홈플러스 사장 '가습기 살균제 해법' 밝히나?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 '가습기 살균제 해법' 밝히나?

오승주 기자
2016.04.25 16:40

홈플러스 김상현 사장, 26일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가습기 살균제 언급 여부에 시선집중

김상현 홈플러스 신임대표
김상현 홈플러스 신임대표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이 내놓을 가습기 살균제 해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김 사장의 입에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사장은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경영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홈플러스 본사 이전을 계기로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서울 강남구에 있던 본사를 이달 초 강서점으로 옮겼다.

김 사장은 1월 취임 후 홈플러스 경영정상화에 집중하며 언론 노출을 자제했다. 이번 자리는 3개월간 현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추스른 뒤 일정 부분 자신감이 붙었다고 판단,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공식적으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다루지 않을 예정이지만, 최근 이슈가 불거진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김 사장의 구상이 이 자리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가습기 살균제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해 보상규모와 대책 처리 등을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의 사과와 보상계획이 발표된 지난 18일 검찰 수사 종결 이후 인과 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같은 제조사(용마산업사)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라는 이름으로 PB(자체 상표) 상품 판매했다. 그러나 아직 보상규모와 피해자 설정 범위 등은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답을 하기 위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보상 방안 등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을 주도하는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사용에 따른 피해자는 사망 15명, 생존환자 40명 등 55명이다. 롯데마트(사망 22명·생존환자 39명)와 비슷한 피해 규모다.

롯데마트는 18일 김종인 대표의 사과와 보상 약속 이후 22일 피해보상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 홈플러스도 롯데마트의 움직임을 참고해 피해보상 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거론될 것 인만큼 보상에 관련된 대표의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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