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며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 기대감이 살아나고 건설업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6으로 지난달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친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3월 82.5를 기록한 뒤 4월 80.8, 5월 77.6으로 하락했다가 3개월 만에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양한 대내외적 불안정에 과도하고 급격하게 위축됐던 심리가 일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3.8P 오른 82.3으로 집계됐다. 고무제품·플라스틱제품이 63.7에서 76.4로 12.7P 뛰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 업종도 79.8에서 90.6으로 10.8P 상승했다. 반도체·전자 업종 중심의 회복 기대감과 글로벌 IT(정보통신) 수요 개선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도 78.4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 특히 건설업이 69.6에서 72.5로 2.9P 오르며 개선됐다. 최근 일부 부동산 거래 회복과 공공·민간 프로젝트 재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70대 초반에 머물러 건설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출 전망이 개선된 것도 눈에 띈다. 전(全)산업 기준 수출 전망치는 78.8에서 82.8로 상승해 내수판매나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개선 폭이 컸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제조업 중심으로 해외 수요 기대감이 일부 살아났고 중동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면 자금사정 전망은 오히려 0.1P 하락했다. 경기 기대감이 일부 회복되고 있음에도 고금리와 원가 부담 자금 조달 어려움은 여전히 중소기업들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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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5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8.4%), 업체 간 경쟁 심화(30.3%), 인건비 상승(24.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