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늘리기보다 매출 높이기...세븐일레븐, 수익성 강화 승부수

점포 늘리기보다 매출 높이기...세븐일레븐, 수익성 강화 승부수

조성우 기자
2026.08.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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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매장 외관 전경.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하수민
세븐일레븐 매장 외관 전경.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하수민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세븐일레븐이 하반기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무리한 점포 수 확대보다 기존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점포 리뉴얼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하반기 수익성 확보를 중심으로 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1억원을 내며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하려는 행보다.

우선 공격적인 신규 출점 대신 기존 점포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노후 점포 재계약 시 리뉴얼을 추진하고 점포별 매출 구조를 진단해 경쟁력 있는 상품 위주로 운영 구조를 개편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본사 영업담당과 점주가 점포별 맞춤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주력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소싱을 대폭 늘려 해외 인기 상품을 국내에 발 빠르게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한다. 특정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목적형 소비 고객을 지속해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간편식과 즉석식품, 위스키 등에 대한 시장 영향력 강화도 꾀하고 있다.

IP(지식재산권) 상품 확대도 핵심 카드 중 하나다. 헬로키티 등 인기 IP를 활용한 단독 굿즈 판매를 늘려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신규 출점은 경쟁력을 갖춘 우량 점포 위주로 선별한다. 고매출이 기대되는 상권에 '핀셋 출점'하며 특히 25평 이상 대형 점포 위주로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을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쇼핑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복안이다.

차세대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의 경우 점진적 확대를 추진한다. 지역 특화 성격이 강한 모델인 만큼 상권 분석과 점포 환경 등을 면밀히 따져 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속적인 가맹점 경쟁력 강화와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MD 혁신을 통해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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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조성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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