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최대주주, 채권단, 노조 등에 공문 발송....회생절차 폐지 결정 예고 MBK-메리츠 2000억 DIP 대출 승인 놓고 공방...정치권 중재 나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법원이 청산(파산) 결정을 예고하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오는 30일까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2000억원의 자금조달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회생절차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는 23일 홈플러스 채권자협의회, 주주, 노동조합, 근로자대표, 서울회생법원 관리위원회 등에 '회생계획안의 배제 및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했다. 회생법원은 "홈플러스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 2000억원의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그 조달계획에 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기제출된 회생계획안은 수행가능성이 없다고 보아 관계인집회의 심리 또는 결의에 부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 사건 회생절차를 폐지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회신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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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없이도 식감 살린다"…세븐일레븐, 삼각김밥 2세대 포문
세븐일레븐이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아도 갓 지은 밥맛을 느낄 수 있는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라이스 프로젝트'로 명명된 삼각김밥은 냉장 상태에서 먹어도 바삭한 김 맛과 촉촉한 밥의 찰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전 삼각김밥은 그냥 먹을 땐 김이 바삭하지만 밥알이 딱딱하고 흩어지는 반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밥이 찰지지만 김이 눅눅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세븐일레븐은 라이센서인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국내 협력사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1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냉장밥 노화 방지와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냉장 상태에서도 밥알의 수분감을 잃지 않으면서 쌀 내부의 단백질 결합을 강화해 찰기 있는 식감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뒤 시간 경과에 따른 밥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냉장 48시간 이후 수분감은 기존 대비 5% 증가했고 조직감은 10%가량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7일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이 반영된 '올 뉴(All New) 삼각김밥' 10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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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넘어 뷰티까지…농심, '아로셀'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 확장
농심이 화장품 제조 기업 '에프아이씨씨(FICC)'의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과 손잡고 콜라겐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자사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원료를 활용해 뷰티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농심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아로셀과 콜라겐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심은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의 핵심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아로셀에 제공하며 아로셀은 이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제품 출시 이후 173달톤(Da) 콜라겐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농심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콜라겐 원료다. 국내에서 가장 작은 분자량인 173달톤을 구현해 피부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식약처 공인 시험기관의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해당 원료를 경구 투여했을 때 10일 만에 주름, 탄력, 보습, 각질 등 31가지 피부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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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갤러리로 변신…신세계사이먼, '야외 조각 전시 페스타'
신세계사이먼이 25일부터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야외 조각 전시 페스타' 시즌2를 개최한다. 지난해 여주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린 시즌1보다 2개 점포를 늘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크라운해태제과 아트밸리와 협업했다. 전신덕, 김태수, 심정수 등 국내 유명 조각가를 포함한 여러 작가의 작품 83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각 점포의 야외 광장과 쇼핑 구역 곳곳에 배치된다. 전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3월 크라운해태제과와 맺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조각 예술 경험을 넓히고 프리미엄 아울렛 공간의 문화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울렛의 넓은 야외 공간을 활용해 고객에게 쇼핑과 예술이 어우러진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쇼핑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신세계사이먼의 차별화된 '아트 리테일(Art Retail)'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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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판 더현대 서울 '더현대 하이(Hi)' 다음달 6일 첫 인사
현대백화점이 기존 온라인몰을 통합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플랫폼 '더현대 하이'를 다음달 6일 출시한다. 더현대 하이는 할인과 광고 중심의 기존 이커머스 화면 구성과 달리 라이프스타일 제안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검색과 비교를 반복하는 방식 대신 콘텐츠를 통해 취향을 발견하고 상품을 선택하도록 설계했다. 패션·리빙·식품 등 여러 카테고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제안하는 구조다. 플랫폼은 여러 전문관을 한 공간에 배치한 형태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관심 분야에 따라 원하는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상품은 약 3000여 브랜드만 입점시켰다. 프랑스 봉마르쉐 식품관 등 해외 식품 콘텐츠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도 온라인에서 처음 선보인다. 개인화 서비스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구매 이력과 선호 데이터를 통합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심 상품·콘텐츠 저장 기능을 통해 이용자 취향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과 콘텐츠를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화형 추천 기능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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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은 '디카페인'…스타벅스, 누적 판매 2억잔
스타벅스 코리아 디카페인 커피의 누적 판매량이 2억잔을 넘어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디카페인이 일상적인 커피 소비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24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2억잔을 돌파한 시점은 지난달이다. 2017년 8월 디카페인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8년6개월 만이다. 이번 집계에는 기본 디카페인 음료와 카페인 함량을 절반으로 조절한 '1/2 디카페인' 판매량이 모두 포함됐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성장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4550만잔으로 2024년(3270만잔) 대비 39%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이 4000만잔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 1~2월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커피 소비에서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 초 판매된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비중은 약 1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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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에도 불황에도 "운반비 올려줘"…레미콘업 "팔수록 손해" 울상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한 레미콘 업계가 단가 인하와 유가 상승, 운반비 인상 압박까지 겹친 복합 위기를 맞았다. 특히 오는 4~6월 본격적인 운반비 협상 시즌에 들어서면서 협상 결과에 따라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24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믹서트럭 운송사업자와의 운반비 협상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매년 협상 과정에서 운송사업자들은 약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고 업계는 동결을 희망해왔지만 결국 인상으로 귀결되는 흐름이 이어져온 만큼 올해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운반비는 레미콘 산업에서 핵심 비용 요인이다. 제품 특성상 생산 후 약 90분 이내 현장 타설이 필요해 믹서트럭을 통한 운송은 필수적이다. 전체 원가의 약 20% 안팎을 차지하는 만큼 운반비 변동은 곧바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업황과 무관하게 운반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에는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믹서트럭은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에 따라 신규 사업자 진입과 증차가 제한돼 공급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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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어때서"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웃었다…5000원의 행복
━"5000원 화장품 팔아도 돈 번다" 영업익만 4000억?. '박리다매' 대반전━ 균일가 전문점의 원조 격인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10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5배가량 커졌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약 10%, 국내 유통 대기업 영업이익률이 2~4%대란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이소의 핵심 전략은 '박리다매'(薄利多賣, 이익을 적게 보면서 많이 판매한다). "10만명에게 10%를 남겨 파느니 100만명의 선택을 받겠다"는 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지론이다. 과거 다이소가 매출 1조원 미만 중견기업이었을 땐 대형 유통사들이 경쟁 상대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고물가 국면에 소비침체가 장기화하고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이 가성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그러자 이젠 대형 유통사들이 '싸고 좋은' 상품을 소싱하는 다이소 전략을 역으로 벤치마킹하면서 빈틈을 노린다. 저가의 다이소와 중저가의 대형유통사의 경계지점인 5000원 제품군에서 가장 치열한 결투가 벌어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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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파는 걸로는 부족해…유통가 '브랜드 키우기' 변신하는 이유
유통 채널의 역할 변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던 단순 구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을 모색하는 '브랜드 빌더' 전략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어떤 브랜드를 확보하고 어떻게 성장시켰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유통과 제조 투자 기능이 결합된 하나의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커머스 확장성이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속광 로션'으로 주목받은 K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 운영사 파워플레이어에 투자했다. 온그리디언츠는 '속광' '화잘먹' 등 소비자 언어 기반 키워드를 앞세워 인지도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성수 팝업스토어를 통해 화제성을 키우며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숏폼과 라이브 중심 유통 환경에서 확산력이 높은 브랜드로 분류된다. 앞선 투자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다. CJ온스타일은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과 메이크업 브랜드 '퓌'를 운영하는 비나우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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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5000원만 있으면 돼" 불황에도 손님 바글바글…내놓자마자 품절
━[단독] "싹 다 5천원 이하" 매출 40% 껑충…이마트 균일가 전 점포 확대━ 국내 유통가에 5000원 이하 균일가 경쟁이 본격화된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전국 점포에 5000원 이하 균일가 생활용품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다. 균일가 상품 전문존 '와우샵'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단계다. 고물가 기조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초저가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시장을 개척한 다이소가 연매출 4조원 수준의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 와우샵 대표 품목 30~40종을 전국 점포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80여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했는데 별도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도 매출 신장률이 40%를 웃돌자 공급망 확충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현재 11개 점포에 설치한 와우샵 전용 판매존을 올해 상반기 안에 30개점으로 확대하고 판매 제품 수(SKU)도 1600여개로 이전보다 300여종 이상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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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계란, 치킨 최대 60% 할인...롯데마트, 물량 2배 늘려 판다
롯데마트가 창립 28주년 맞아 오는 26일부터 2주간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축제 '메가통큰' 행사를 연다. 한우, 계란, 치킨 등 인기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고유가·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지난 창립 행사보다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오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한우 전 품목(냉장)'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역량을 활용해 4개월 전부터 약 2500마리분의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창립 행사 대비 30% 늘린 규모다. 또 대표 인기 상품인 '큰 치킨(1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의 절반인 7495원에 판매한다. 신선 먹거리인 '행복생생란(30입)'은 26일부터 29일까지 카드할인과 함께 2판 구매 시 판당 5990원에 선보인다. 최근 시중가가 한 판에 7000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현저히 낮은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 시즌 종료를 앞둔 제철 상품도 실속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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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지역화폐 25곳 카카오페이 결제 개시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전국 주요 지역자치단체의 지역화폐를 간편결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연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사용 편의성을 높여 지갑 없는 결제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코나아이는 이날부터 울산페이(울산), 여민전(세종), 경주페이, 강릉페이, 상주화폐, 충주사랑상품권 등 전국 25개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해당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자들은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맹점 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 앱에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고유의 캐시백 혜택과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번 연동은 안드로이드와 iOS 등 운영체제(OS) 구분 없이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방식은 바코드와 삼성페이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아이폰 사용자는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기존 삼성페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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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담을 봉지가 없다"…나프타 급등에 식품업계 '올스톱' 위기
중동의 혈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4주차에 접어들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포장재 발(發)' 공급망 쇼크에 직면했다. 라면 봉지, 페트병, 즉석밥 용기 등 포장재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폭등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공급마저 끊길 위기에 처하면서다. 업계는 사태 장기화로 재고마저 바닥나면 제품 생산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일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제 시장에서의 나프타 가격은 톤당 873. 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55. 03% 폭등한 수치다. 나프타 가격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재료 가격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것으로 비닐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 식품 포장재의 핵심 원료다. 국내 정유사들이 일부 생산하지만 전체 소비량의 약 40~45%를 수입에 의존한다. 특히 국내로 수입되는 나프타의 54%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물류 이동이 차단되자 수급 전반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