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박응식 기자
2007.09.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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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소개] '팀장의 심리학' 등 4권

1. 팀장의 심리학

(이현주 저/ 원앤원북스)

임상심리전문가인 필자는 그간 수많은 팀장들을 만나며 그들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 고민은 복잡하고 어려운 경영학적 지식이나 조직 운영에 대한 것보다 팀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그들은 고민이 있어도 쉽게 털어놓기 어렵다는 점을 더욱 힘들어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쓰여진 이 책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팀원들을 놓고 혼자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팀장들에게 건네는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지침서다.

이 책에서는 팀원의 동기유발을 위해 팀장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팀장은 자신이 어떤 유형의 팀장인지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둘째, 팀원과 신뢰를 갖고 서로 호감을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하고, 특히 팀원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셋째, 팀장이라면 팀원의 장점을 발견하고 단점에 대한 효과적인 피드백을 해야 한다. 넷째,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다섯째, 다루기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은 팀원도 함께 이끌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팀장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이론과 현장의 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팀원 관리의 원칙 및 실질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2. 여자 나이 스물아홉 일할까 결혼할까 공부할까

(김희정 저/ 북하우스)

일과 결혼, 자기계발은 새로운 변화를 앞둔 모든 여성들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또한 어떻게 해야 일, 결혼, 자기계발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직접 스물아홉 혼란의 시기를 거쳐 본인만의 노하우를 체득한 저자 김희정이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준다.

지난 십 년간 뉴질랜드의 대표 기업 ‘제스프리’ 코리아의 CEO였던 김희정.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계 광고 회사에 근무했던 그녀는 스물아홉에 뉴질랜드 기업의 한국 지사를 총괄하는 CEO가 되었다. 큰 키와 세련된 외모, 근사한 타이틀까지 ‘다 가진’듯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는 지난 10년간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서른 직전에 CEO라는 특별한 상황에 직면해 고군분투해야 했던 특별한 삶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 스스로 ‘인생의 해답’을 찾아야 했던 싱글우먼이 좀더 성숙한 모습이 되어 서른아홉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이 책 속에 담겨있다.

저자의 어드바이스는 직접적이면서도 강렬하다. 일, 결혼, 공부에 관련된 주제를 세세하게 적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제스프리 한국지사장’으로 재임하며 겪었던 수많은 일화들. 그리고 거기서 뼈아프게 얻은 절절한 교훈들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과거의 1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길을 제시했든, 미래의 10년을 가늠해보는 자리를 통해 새로운 여성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자연스레 끝없는 열정만이 삶을 버티게 하는 힘임을 배우게 된다.

3. 그 회사가 알고 싶다

(중앙일보 산업부 / 부글북스 )

이 책은 취업준비생 또는 이직생들을 위해 우리나라 주요 기업 95곳의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중앙일보 전·현직 경제부문 기자 28명은 삼성, 현대, SK, LG 등 4대 그룹을 필두로 롯데쇼핑, 포스코, KT, 대한항공, 효성, 농심, 넥슨, 애경산업 등 주요 그룹 및 기업, GE 코리아와 같은 외국계 기업, 정부, 공기업, 금융회사의 정보를 소개하였다.

여기에는 설립연도, 2006년 실적, 직원 수, 평균 급여, 평균근속연수, 대졸 초임 연봉, 회사실적 등 공식적인 정보 말고 과연 그 회사가 다닐 만한 회사인지, 오래 다닐 수 있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등 비공식적인 정보가 가득하며, 시시콜콜하지만 회사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정겨운 정보들을 집중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2007년 현재 상황에 맞게 채용 정보와 기업 현황 등을 업데이트해 최신성을 유지하였고, 눈에 보이는 기업의 모습 외에 오랜 기간 일해야만 알 수 있는 조직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각 회사마다 '선배님 이게 궁금해요'라는 Q&A 코너가 마련되어 다양한 궁금증을 명쾌히 풀어주고, 각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인터뷰도 수록하였다.

4. 말할 때마다 행운을 부르는 대화법

(이정숙 저 / 나무생각)

이 책은 아나운서 출신이자 수십 년간 대기업, 정부 기관 등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해온 대화법 전문가이면서, 직장생활과 회사경영, 결혼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섬세한 조언이 돋보인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그럴 땐 이렇게 해봐’ 하고 말하면서 옆에서 등을 토닥이는 듯하다. 그래서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해결의 열쇠를 건네준다.

현대인에게 말 한마디는 그 사람의 신분증이나 마찬가지다. 복 있게, 듣기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 신분증을 갖게 되고, 듣기 거북하게 말하면 ‘나쁜 사람’ 신분증을 갖는다.

이 책은 행운을 불러오는 대화의 방법만 알면 누구나 다 ‘좋은 사람’ 신분증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거나, 멋진 애인을 사귀고 싶다거나, 직장에서 승진하고 싶다거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면 행운을 부르는 말을 연습하라. 모두를 살리는 말을 하면 누구나 ‘좋은 사람’ 신분증을 갖게 되고 행운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의 말로 그 사람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주기도 하고 또 한마디의 말에 의해 그 믿음이 깨지기도 한다. 따라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 밖의 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살리는 대화법, 호감을 얻는 대화법, 행운을 부르는 대화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5.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임경선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대한민국의 20~30대 여자들의 대부분은 ‘일하는 여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 분야를 막론하고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딪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고민과 속마음, 남성 중심의 한국사회에서 인내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여자들만의 문제,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노하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12여 년간 온갖 변수가 난무하는 마케팅 분야의 최전선에서 열혈 워킹우먼으로 일했고 6여 년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워킹우먼들의 직장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상담해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수천 건의 사례를 바탕으로 쓴 2030 여자들의 직장생활 백서이다.

저자는 결혼, 출산과 육아, 조직 내 인간관계와 커리어 관리, 전직과 재충전 등 대부분의 직장여성이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냄으로써 동료의식을 나누고 보다 현명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

특히 저자는 부와 명예 등 객관적인 성공과 성취보다는 행복한 직장생활과 ‘나다운 삶’이라는 주관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겉으로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골드미스들이 실제로는 남들이 인정해주는 ‘완벽한 커리어와 완벽한 결혼’ 사이에서 양자택일의 딜레마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또한 ‘상식적이고 이기적인’ 대한민국 대졸여성의 표본임을 자처하며 결혼이나 육아 때문에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완벽한 ‘출산 프로젝트’를 짜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불임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일하는 여자들이 남들의 시선과 기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자신과의 정직한 소통을 해나갈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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