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경력·수능성적 반영 안해…10명 모집
건국대가 출연 경력이나 수능 성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공개 오디션' 형태의 입학전형을 신설했다.
건국대는 2011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기존 연기경력자나 TV 영화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예특기자전형'과는 별도로 '연기전공일반전형'을 신설,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연기)으로 1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기전공일반전형은 연기나 영화에 소질이 있거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 점수와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재학 중 학생생활기록부도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연예특기자전형'(3명 선발)의 경우 TV, 영화, 연극, 음악, 광고매체에서 상을 받거나 주연, 조연으로 출연한 연예 경력 증명을 제출해야 하지만 연기전공 일반전형은 이 같은 제한도 없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연기나 노래, 연주, 개그 등의 소질을 나타내는 자유연기 성적만을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10배수인 100명을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지정연기 성적(80%)과 특기 성적(20%)을 각각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기전공일반전형 모집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이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올 수능 시험일 전인 11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건국대는 "연예인 지망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히고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공개 오디션 형태의 입학전형을 신설했다"며 "연예 지망생들이 고교 졸업 전에 기획사 문을 두드리는 폐해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이번 수시1차 모집에서 KU리더십전형(60명), KU자기추천전형(60명), KU차세대해외동포전형(20명) 등 9가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모집인원(정원외 포함 3410명)의 14.95%인 510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특히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인문학 분야(문과대학) 7개 학과와 수의예과(수의과대학) 등 8개 전공학과 모집단위별로 해당 전공에 뛰어난 학문적 자질을 갖췄거나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KU전공적합전형'을 신설해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