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부터 수시 전형서도 추가모집

내년 대입부터 수시 전형서도 추가모집

최중혁 기자
2010.08.02 13:40

(상보)대교협,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발표

내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도 합격자 미등록에 따른 추가모집이 가능해진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가 수시 전형보다 한 달여 빠른 8월1일부터 진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대학총장, 시·도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일 확정, 발표했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에 맞춰 수시 미등록 충원을 위한 별도의 기간(5일)을 내년 입시부터 설정하기로 했다.

그 동안 수시모집의 경우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는 반면 등록은 합격한 대학 가운데 한 곳만 할 수 있어 해마다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발생해 왔다. 2009학년도 수시 등록률을 살펴보면 서울대, 연·고대만 80%를 넘겼고, 다른 대학들은 대부분 60% 안팎의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생기면 대학은 정시모집에서처럼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별도 충원할 수 있어 등록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은 추가모집에도 불구하고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정시모집으로 정원을 이월시키기로 했다.

다만 학생·학부모들의 전형료 부담 경감 차원에서 검토됐던 '수시 응시횟수 5회 제한' 방안의 경우 2012학년도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는 물론이고 대학들도 의견이 너무 분분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다음에 2013학년도 이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교협은 수시 추가모집과 함께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일자도 앞당기기로 했다.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종합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수시모집보다 1개월 앞당겨 8월 1일부터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논술, 면접,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의 경우 고교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가급적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실시토록 하고, 개별 대학의 입시계획 발표도 대교협 발표 이후에 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입학전형의 기본원칙과 관련해서는 교과외 활동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시행했거나 학교장 허가를 받은 활동 중심으로 평가토록 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김영길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위원장(한동대 총장)은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 등 대입전형의 일관성 유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측면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모집시기는 수시, 정시, 추가모집으로 구분하며, 수시모집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90일간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12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3일까지, 추가모집은 2012년 2월 24일부터 29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0일 실시되고 성적은 11월 30일 통보될 예정이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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