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과연 무엇일까.
국내 최대 수험생 카페인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http://cafe.naver.com/suhui)'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김영인(연세대 의예과 06), 박현섭(서울대 경영학과 10)씨가 수험생 후배들에게 '수능 선배'로서 조언을 들려줬다.
◇마지막까지 '평소처럼' 유지
하루 종일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능 당일의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 음식, 취침 및 기상 시간, 공부하는 장소도 평소와 같게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며 평소와 같이 생활하라.
공부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여다봐야 할 것은 '기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문제풀이 보다는 자신이 주로 공부하던 기본서 위주로 한 번 죽 훑어 내려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능에서 문제를 풀 때에도 가장 중요한 기본 내용을 우선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만들어온 오답 노트를 보자. 사소한 실수라도 반복해서 보다보면 비슷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마이너스(-)를 빼먹거나 단순 계산 실수 등에 주의해야 한다.
수능날 언어·외국어 영역에서는 모의고사 때와 달리 듣기 문제 방송이 나오면서 시험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들려주기 전 안내 방송을 하는 사이에 뒷부분 독해 문제를 풀려는 학생들이 있는데 집중만 흐트러지고 효율적이지 않다. 차라리 마음을 가다듬는 편이 낫다.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혀보지 말고 가능한 화장실을 꼭 다녀와 정신을 맑게 하도록 한다. 비교적 오래 쉬는 점심시간에도 다른 교실의 친구들 찾아다니는 등 돌아다니지 말고 차분히 다음 교시를 준비하자.
◇수능 당일 이것만은 꼭 챙겨라
공부할 것은 많이 가져가봐야 짐만 된다. 오답노트와 요약 정리집 등 꼭 필요한 것만 들고 가도록 한다. 수능날 점심 도시락은 평소에 먹던 반찬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점심 때 밥을 많이 먹으면 졸릴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적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간식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추천할 만한 간식은 귤이나 초콜렛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식사 후 과일은 잠이 달아나게 하고 초콜렛은 쉬는 시간에 조금씩 먹으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자양강장제나 커피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각성 효과도 있지만 과량 복용하게 되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함께 집중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졸릴 경우를 대비해 한 개 정도만 챙겨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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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얇은 것으로 여러 벌을 입고 가야 한다. 시험장 상황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이다. 더울 땐 한 겹씩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편이 현명하다.
사소하지만 자신에게만 필요한 준비물도 확인해 둔다. 평소 공부할 때 쓰던 방석과 슬리퍼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두통약이나 소화제 등 비상약은 시험장에도 준비돼 있지만 챙겨두면 필요할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