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일본 전공학과 개설

서울대, 첫 일본 전공학과 개설

배준희 기자
2011.10.14 08:37

내년 초 일본학 전공과정 포함, 동아시아 언어문명학부 개설

서울대에 1946년 개교 후 처음으로 일본 전공학과가 개설된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전날 학장회의에서 내년 초 일본학 전공과정이 포함된 동아시아 언어문명학부를 개설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 4개 지역 전공으로 구성되며 정원은 20명 안팎이다. 이 학부는 언어, 문학, 철학, 역사 등 해당 지역의 문화와 관련된 전반을 다룬다.

서울대는 국내 대학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반일 감정을 우려해 그동안 일본 관련 학과 설치를 미뤄왔다. 2004년 일본 연구소가 설치된 이후 2009년 인문대가 주도해 동아시아 언어문명학부 개설을 추진해 오다 유사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사회대와 국제대학원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일본 도쿄대에는 지난해 설치된 현대한국연구센터가 있지만 학부 과정에는 한국 관련 전공은 없다. 서울대 관계자는 "사정이 여의치 못해 미뤄져 온 일본 관련 학과가 서울대에 처음 들어선 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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