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균형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국정전환에 무게

교육부, "균형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국정전환에 무게

이정혁 기자
2015.09.10 12:49

[국감현장]

교육부가 10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한국사 교과서를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에 대한 주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가 공식 문건을 통해 입장을 정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발행체제 개선에 대한 주요 입장을 소개하면서 검정 유지 입장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의 다양한 해석과 구현이 가능하고 창의적 교과서 개발 및 단위학교의 선택권이 보장돼 바람직하다"고 요약했다.

국정 전환 입장에 대해서는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함의된 보편적 이념과 가치 교육에 효과적이며, 국민통합과 균형 있는 역사인식 함양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소개했다.

두 입장을 소개한 뒤 교육부는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기를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한국사 교과서를 개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올바른 국가관, 균형잡힌 역사인식 등의 표현으로 봤을 때 교육부는 사실상 국정전환 쪽에 무게를 싣고 향후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이 분열되지 않도록 역사를 하나로 가르쳐야 한다"거나 "필요하면 국정화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등 국정화를 이미 수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감은 오후에도 여야 간 견해차에 따른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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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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