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제작·시민 선택한 '서울 굿즈' 나온다…16일부터 온라인 투표

소상공인 제작·시민 선택한 '서울 굿즈' 나온다…16일부터 온라인 투표

이민하 기자
2026.03.16 06:00

서울 소상공인이 개발하고 시민이 직접 선택한 '서울 굿즈'가 출시된다. 앞서 진행한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화 공모' 선정작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의 매력을 담은 대표 굿즈를 발굴하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화 공모'의 최종 선정을 앞두고, 이날부터 온라인과 현장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66건(271개 기업)의 작품이 접수됐다. 사업자등록 요건 미충족 및 타지역 소재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08건을 제외한 458건(229개 기업) 중 상품성·판매성·적합성·지속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상위 90개 작품을 1차 선정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는 서울 도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 지식재산권(IP)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이를 활용한 상품 제작과 자율 판매가 가능하다.

시민 투표는 온라인과 현장 투표를 병행해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14일간 서울시 전자투표 시스템 '엠보팅(mvoting)'을 통해 진행된다. 투표 대상은 1차 선정작 90개 가운데 2차 심사 참여 신청을 완료한 80개 작품이다. 상품 정보를 확인한 뒤 마음에 드는 굿즈를 3순위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현장 투표는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 박람회 방문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DDP 아트홀 1관 로비에 마련된 투표 부스에서 굿즈 후보작을 직접 확인하고 투표할 수 있다.

시민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최종 30개 내외의 우수 소상공인 굿즈를 선정하고 결과는 3월 말 발표 예정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굿즈가 실제 상품 출시와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상품 출시부터 판매,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계 지원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제작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 한도의 130%까지 저리 융자를 연계 지원하고(3월 현재 기준 약 2.6~3.1% 변동금리), 디자인·지식재산권·원가 분석 등 37개 분야 전문가 '업종닥터'를 매칭해 1 대 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마케팅 지원, 서울 공식 굿즈샵 입점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 굿즈를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판매되는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서울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고 소장하고 싶은 굿즈가 무엇인지 시민들이 직접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이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과 매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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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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