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현장, 로봇이 먼저 간다"…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본격화

"붕괴 현장, 로봇이 먼저 간다"…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본격화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20 10:57
경기도 올해 'AI 챌린지 프로그램' 선정 과제./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올해 'AI 챌린지 프로그램' 선정 과제./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달부터 '인공지능(AI) 챌린지 프로그램'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AI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을 매칭해 행정·복지·안전·의료 등 도민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평가가 진행된 올해 공모에는 6개 분야에서 53개 과제가 접수돼 약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서면 심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9개 과제를 선정했다. 총 26억원 규모로 과제당 약 3억원을 지원하며 4월 협약 체결 이후 11월까지 수행한다.

선정 과제는 △구조 현장 인명 검색 피지컬 AI △어르신 맞춤형 AI 돌봄 케어봇 △지반침하 예측 시스템 △전통시장 AI 짐꾼 로봇 △복합 재난 관제 플랫폼 △AI기반 보조금 정산플랫폼 △AI 축제 운영 플랫폼 △AI 기반 불법 주차 단속 플랫폼 △반려동물 통합 행정 AI 플랫폼 등이다. 선정 과제 모두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가 도민의 일상이 있는 현장에서 작동할 때 비로소 진짜 가치를 발휘한다"며 "공공과 AI 전문기업이 협력해 도민이 체감하는 AI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선정 과제 5개 중 3개가 개발 완료됐다. 부천시는 취약계층에 복지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온마음 AI복지콜'운영으로 풍수해 보험 신청은 전월 대비 1111건, 정부양곡 신청은 1519포 증가하는 등 복지사업 신청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000건 이상, 29.7% 늘었다.

광주시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 민원 접수·처리를 자동화함으로써 월 1500시간 이상의 전화 응대 시간을 절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I 음성인식 기술로 119 신고를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하고 외국인 신고자 통역을 지원해 단 한 번의 신고에서도 보다 정확한 신고접수를 가능하게 했으며, 접수 시간도 약 3%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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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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