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5등급 개편 전 마지막 수능에…6월 모평 N수생 '역대 최대'

내신 5등급 개편 전 마지막 수능에…6월 모평 N수생 '역대 최대'

황예림 기자
2026.05.27 12:00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00일 앞둔 3일 서울 성북구 강북종로학원(성북)에 수능 D-200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올해 수능은 11월 19일에 치러지며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시험, 지역의사제, '사탐런' 등 다양한 변수가 혼재된 만큼 시기별 학습 전략을 촘촘히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26.5.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00일 앞둔 3일 서울 성북구 강북종로학원(성북)에 수능 D-200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올해 수능은 11월 19일에 치러지며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시험, 지역의사제, '사탐런' 등 다양한 변수가 혼재된 만큼 시기별 학습 전략을 촘촘히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26.5.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에서 N수생이 9만6000명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은 고교 내신 체계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기 전 마지막 시험인 만큼 6월 모평에도 N수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평을 다음달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6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첫 전국 단위 시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응시해 실제 수능과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모평에서는 N수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6월 모평 지원자 가운데 N수생은 8만9887명으로 전체의 17.8%였으나, 올해는 9만6931명으로 늘어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올해 N수생 규모는 2024학년도(8만8300명), 2025학년도(8만8698명) 6월 모평보다도 많은 수준으로, 역대 최대다. 반면 재학생은 같은 기간 41만3685명에서 39만1412명으로 감소했다.

교육계에서는 올해가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이 N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8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이 5등급제로 개편돼 기존 9등급 체제에서 학교를 다닌 N수생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일부 대학은 5등급제와 9등급제 학생 간 비교가 어렵다는 이유로 2028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N수생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자연계열 학생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더욱 뚜렷해졌다. 이번 6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자는 41만79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6만8018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24학년도(24만3767명), 2025학년도(27만1676명)와 비교해도 증가 폭이 가파르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자는 지난해 24만8642명에서 올해 20만6788명으로 감소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사회탐구 응시를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사탐런 현상이 해마다 심화하는 모습이다.

출제는 전 영역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실시되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체감 연계도를 높일 방침이다.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공식 이의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접수된다. 성적은 7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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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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